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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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시우스, 스페인 국적 취득 완료...레알 비EU 쿼터 활용 가능

기사입력 2022.09.06 17:2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잠재력이 만개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레알 마드리드의 숨통을 트일 중요한 일을 마무리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지난 2일 부로 스페인 국적 취득 절차를 마쳤다고 전했다. 구단은 "이에 따라 지금 시간 부로 그는 스페인 선수로 분류된다"라고 전했다. 

2000년생의 비니시우스는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주에 위치한 상 곤살루라는 도시에서 태어났다. 그는 브라질 명문팀 플라멩구 유스팀에서 성장해 지난 2017년 여름 성인팀에 데뷔했고 한 시즌 뒤인 2018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그는 지난 2021/22시즌 잠재력을 폭발시켰고 레알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통산 열네 번째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어느덧 스페인에서 5년째 생활하고 있는 비니시우스는 FIFA(국제축구연맹)의 귀화 조건인 18세 이후 5년간 스페인에서 거주하는 조건을 충족했다. 더욱이 스페인은 이중국적을 허용해 그는 브라질과 스페인 국적을 동시에 보유할 수 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에 따르면, 아직 비니시우스의 스페인 여권은 나오지 않았다. 2년 전 그는 귀화 관련한 스페인어 시험과 문화 시험을 통과했다. 아직 국적 취득을 위한 헌법에 대한 맹세를 하지 않았고 이는 레알 마드리드가 예상했던 것보다 지연되고 있다. 구단은 예상보다 절차가 늦어저 불편함을 겪었지만, 마침내 지난 2일 절차가 마무리됐다. 

이제 레알에서 비EU(유럽연합) 선수는 호드리구와 에데르 밀리탕, 두 명의 브라질리언이다. 두 선수 모두 스페인 이중국적 절차를 진행 중이다. 두 선수도 비니시우스처럼 절차가 늦어져 기다리는 중이다. 

레알은 이제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에 비EU 선수를 추가 영입할 수 있다. 더욱이 오는 11월 2022 카타르 월드컵이 이적시장이 열리기 한 달 전에 펼쳐져 월드컵 스타들이 주요 대상이 될 전망이다. 

언론은 "레알이 가브리엘 제주스를 이번 여름 노렸지만, 비EU 쿼터가 없어 영입하지 못했다. 그는 아스널로 향했고 레알은 그동안 카림 벤제마의 대체자를 찾지 못했다"라면서 "레알은 이제 현재 카스티야(2군)에 있는 우측 풀백 비니시우스 토비아스를 승격시킬 수 있다. 그는 이미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A명단에 포함돼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비니시우스 본인은 셀틱파크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레알 구단과 모든 사람들이 항상 내게 모든 것을 지원해준다. 난 18세에 여기에 왔고 이제 22살이다. 난 사람들이 나를 정말 사랑한다는 걸 안다. 난 마드리드에 머무는 걸 좋아하고 내 가족도 이곳을 사랑한다. 난 여기에 오래 머물고 싶다"라고 구단과 도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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