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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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 완투승' 최하위 한화, NC의 가을야구 희망에 고춧가루 '팍팍'

기사입력 2022.09.04 17:23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최하위' 한화 이글스가 김민우의 완투승에 힘입어 이틀 연속 NC 다이노스의 발목을 잡았다. 

한화는 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와의 경기에서 10-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2연승 행진을 달렸고, 7위 NC는 3연패 수렁에 빠지며 6위 도약 도전에 실패했다. 

선발 김민우가 9이닝 동안 106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1실점 완투를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타선에선 이도윤이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고, 터크먼도 2안타 멀티안타를 때려내며 뒤를 받쳤다. 

반면 NC 선발 신민혁은 3이닝 동안 7개의 안타를 맞으며 5실점(4자책)했고, 한화에 강했던 이재학이 뒤이어 나왔으나 한화의 타선을 막지 못했다. 3안타로 꽁꽁 묶이고 실책 3개를 기록한 야수진도 도움이 되지 못했다. 

먼저 웃은 팀은 NC였다. 2회초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노진혁이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1-0 선취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한화가 2회말 분위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김태연의 볼넷과 정은원의 번트 안타, 상대 실책이 차례로 겹치며 무사 2,3루가 만들어졌고, 박상언과 장진혁이 연속 희생 플라이를 성공시키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분위기를 가져온 한화는 3회와 4회 2득점씩을 추가하며 점수차를 벌렸다. 3회 1사 후 노시환의 2루타와 김인환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한 한화는 김태연의 적시 2루타로 4-1까지 달아났다. 4회엔 선두타자 이도윤의 2루타와 터크먼의 적시타, 노시환의 땅볼로 6-1을 만들었다. 

NC는 5회초 선두타자 정진기의 2루타로 기회를 잡았으나 무산됐다. 오히려 5회말에 볼넷 3개로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다행히 구원 등판한 하준영이 터크먼을 땅볼로 돌려 세우면서 실점 위기를 넘겼다. 6회초 1사 후 박건우의 안타 출루 기회 역시 무득점으로 끝이 났다. 

그 사이 한화가 쐐기를 박았다. 7회말 박동수가 3볼넷으로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이도윤이 싹쓸이 3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면서 9-1을 만들었다. 이어진 2사 1,2루에선 1루수 마티니의 송구 실책으로 1점을 추가하며 두 자릿수 득점을 완성했다. 

한화는 8회와 9회 선발 김민우를 그대로 마운드에 올려 경기를 매조짓게 했다. 그 결과 김민우는 추가 안타 없이 삼진을 2개 더 추가하면서 경기를 마무리, 완투승과 함께 팀의 연승을 확정지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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