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1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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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리 선제골+철통 수비...女 대표팀, 자메이카에 1-0 신승

기사입력 2022.09.03 18:58 / 기사수정 2022.09.03 19:36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대한민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북중미의 강호 자메이카와의 첫번째 맞대결에서 승리를 가져갔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대표팀이 3일 오후 5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 경기장에서 자메이카 여자대표팀과 친선 A매치에서 최유리의 선제골로 1-0 신승을 거뒀다.

벨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골문은 김정미가 지켰다. 수비는 홍혜지, 심서연, 장슬기, 김혜리가 출전했고 이민아, 지소연, 이금민이 중원을 구성했다. 추효주, 최유리, 강채림 이 3명은 최전방에서 자메이카의 골문을 노렸다.

선취점을 올린 건 홈팀 대한민국이었다. 전반 12분 이민아가 먼 거리에서 날린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자메이카의 골문을 맞고 나왔지만, 세컨드 볼을 최유리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대한민국이 1-0 리드를 가져갔다.

분위기를 탄 대한민국은 계속 공세를 이어나갔다 전반 22분 프리킥 상황에서 이금민이 프리킥을 머리에 맞추는데 성공했지만 아쉽게 골대를 벗어나며 유효슈팅을 만드는데 실패했다.

대한민국은 수비 상황에서도 높은 집중력을 유지했는데 전반 38분 자메이카의 역습 상황 속에서 전방으로 찔러주는 침투 패스를 대표팀 주장 김혜리가 태클로 차단하며 자메이카의 공격 기회를 무산시켰다.

시간이 지날수록 대한민국 선수들은 점점 자신감이 붙었다. 전반 41분 코너킥 상황에서 자메이카가 걷어낸 공을 수비수 최효주가 과감한 중거리 슛을 시도했고, 곧바로 최효주는 역습 상황에서 박스 안으로 쇄도하는 강채림을 향해 낮은 크로스를 날렸지만 골키퍼가 먼저 공을 차지하면서 추가골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전반전으 1-0으로 마친 대한민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공세를 개시했다. 후반 1분 추효주는 개인기로 자메이카의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크로스까지 성공시켰지만 골키퍼에게 잡히고 말았다.

자메이카도 동점골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후반 8분 자메이카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김정미 골키퍼가 중간에 잡아냈고 후반 10분 박스 안에서 윙어 트루디 카터의 드리블을 심서연이 막아내면서 동점을 쉽사리 허용하지 않았다.

또한 후반 14분 대한민국 골문 앞에서 펼쳐진 혼전 상황 속에서 자메이카 선수들은 연이여 슈팅을 날렸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대한민국 수비수들이 이를 막아냈다.

대한민국도 자메이카에게 분위기를 내주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후반 32분 대한민국의 에이스 지소연이 박스 앞까지 접근한 뒤 쇄도하는 이민아에게 패스를 건네줬지만 이민아의 강력한 슈팅은 자메이카 골대 옆그물을 때렸다.

지소연이 활약하자 맨체스터 시티 위민스 소속이자 자메이카 여자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자인 카디자 쇼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40분 쇼의 감아찬 슈팅은 아슬아슬하게 골대를 스쳐 지나가면서 대한민국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대한민국이 한 점차 리드를 유자히는 상황 속에서 맞이하게 된 후반 추가시간, 수비수 홍혜지는 자메이카 선수의 발에 머리를 갖다대는 몸을 아끼지 않는 수비로 반드시 승리를 차지하겠다는 집념을 보였다.

대한민국은 수비 상황에서 높은 집중력을 유지하며 선제골을 지켜내는데 성공하면서 자메이카와의 역대 첫 번째 맞대결에서 1-0 승리를 가져갔다.

한편, 대한민국은 이후 자메이카와 또 한 번의 경기를 갖게 되는데 오는 9월 6일에 파주 NFC에서 자메이카와 연습 경기 형태로 추가로 비공식 시합을 치를 예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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