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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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투런포+고영표 선발 11연승' kt, 두산 5-2로 꺾고 연패 탈출 [수원:스코어]

기사입력 2022.08.31 21:19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지수 기자) kt 위즈가 토종 에이스의 호투와 주축 타자들의 집중력을 앞세워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kt는 3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4차전에서 5-2로 이겼다. 연패의 사슬을 끊고 단독 3위 자리를 굳게 지켜냈다.

선취점은 두산에서 나왔다. 2회초 1사 후 박세혁, 홍성호의 연속 안타로 잡은 1·2루 찬스에서 강승호가 1타점 적시타를 쳐내며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두산의 리드는 곧바로 이어진 kt의 2회말 공격에서 깨졌다. 선두타자 황재균의 안타와 배정대의 볼넷, 오윤석의 희생 번트로 잡은 1사 2·3루 찬스에서 심우준의 1타점 적시타로 균형을 맞췄다. 계속된 1사 1·3루에서는 조용호의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더 보태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기세가 오른 kt는 빠르게 추가점을 얻었다. 3회말 선두타자 강백호가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2사 후 황재균이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스코어를 5-1로 만들었다.

두산도 홈런포로 응수했다. 5회초 2사 후 양석환이 솔로 홈런을 때려내면서 한 점을 만회해 5-2로 두산과의 격차를 좁혔다.

하지만 kt는 당황하지 않고 3점의 리드를 지켜냈다. 선발투수 고영표가 6회까지 마운드를 책임진 가운데 필승조가 게임 후반 뒷문을 확실히 걸어 잠갔다. 

김민수가 7회, 박영현이 8회를 실점 없이 막아낸 뒤 마무리 김재윤이 9회초 두산의 마지막 저항을 깔끔하게 잠재우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kt는 이날 승리로 연패에서 벗어나며 고척 롯데-키움전 결과에 관계없이 4위 키움에 승률에서 앞선 3위를 유지했다. 고영표는 6이닝 2실점 호투로 선발 11연승과 시즌 13승 수확의 기쁨을 맛봤다.

타선에서는 황재균이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 배정대 2타수 1안타 2득점 등 주축 타자들은 물론 오윤석 1안타 1타점, 심우준 1안타 1타점 등 하위 타선까지 터져주면서 투수들에 힘을 실어줬다.

반면 두산은 선발투수 브랜든이 5이닝 8피안타 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난타 당한 가운데 방망이까지 침묵하면서 2연패에 빠졌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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