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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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견니' 허광한 "한국서 첫 단독 팬미팅, 인기 실감 안 나"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2.08.30 06:0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한국에서 제 인기가 그렇게 많은가요?”

‘상견니 신드롬’을 일으킨 대만 배우 허광한(許光漢)이 한국 팬들과 만난다.

허광한은 오는 9월 3일과 4일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생애 첫 팬미팅인 ‘2022 HSU KUANGHAN FANMEETING – Present in Seoul’를 진행한다.

28일 인천국제공항에 모인 400여 명의 팬들의 환영을 받으며 입국한 허광한은 “처음 나왔을 때 팬들이 많이 오셔 놀랐다. 많은 분들이 공항까지 환영하러 나와주실지 생각하지 못했는데 기뻤다. 한 명도 없을 줄 알고 마음의 준비를 못 해서 백팩을 짊어지고 나와서 조용히 사라지면 되겠다고 했는데 많이 와주셔서 기쁘고 놀라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허광한은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끈 대만드라마 ‘상견니’에서 주인공 리쯔웨이・왕취안성 역으로 열연했다. 순수함과 성숙함을 넘나드는 비주얼로 여심을 사로잡았고 ‘상친자(상견니에 미친 자들) 신드롬’을 일으켰다.

첫사랑의 향수를 자극하는 영화 ‘해길랍’과 박보영, 김영광 출연 원작 ‘너의 결혼식’의 리메이크 영화 ‘여름날 우리’의 주연을 맡으며 ‘대표 청춘스타’로 자리 잡았다.



단독 팬미팅을 위해 한국을 찾은 그는 “베리굿(Very good)”이라며 미소 지었다.

“한국에는 두 번째 방문이다. 누나가 두 명 있는데 한국을 좋아해 자주 왔다. 나도 그때 같이 온 적 있다. 한국에 처음 온 게 6, 7년 전인데 치킨이 맛있던 기억이 난다.

대만은 광장히 더운데 한국도 오니 햇빛이 있긴 하지만 있지만 날씨가 편안해 편안한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광합성을 하며 햇볕을 쬐는 걸 좋아하는데 평소에 땀이 많아 곤란할 때가 많다. 한국은 날씨가 편안해 거리를 걸으면서 햇볕을 즐길 수 있다.”



‘2022 허광한 팬미팅-프레젠트 인 서울’은 한국에서 개최되는 허광한의 첫 공식 행사다. 코로나 팬데믹 후 다수의 팬들과 대면하는 팬미팅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국 팬들을 만나 기쁘고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 이전에도 오고 싶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올 수 없어 아쉬웠다. ‘상견니’ 팀이 같이 왔으면 좋았을 텐데 못 와서 아쉬운 부분도 있다. 예전에 한국 팬분들이 ‘상견니’를 많이 사랑해주고 카페에서 이벤트를 진행해주는 걸 보면서 많이 감동했다. 그때부터 한국에 오고 싶었는데 이번에 기회가 돼 오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다.”

팬미팅 티켓은 예매 오픈 5분 만에 티켓이 전석 매진돼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허광한은 “매우 충격받았다. 빨리 매진될 거로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매진되려면 2주에서 한 달은 걸리지 않을까 했다. 전혀 예상하지 못하게 빠른 속도로 매진됐더라”며 놀라워했다.

“지금도 실감이 안 난다. 처음에는 믿지 못하겠다. 팬분들이 ‘상견니’를 많이 보신 건 알지만 현재까지도 한국에 팬이 많은지 실감이 안 난다. 스스로 감히 정말 인기가 그렇게 많을까 생각 못했고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이번 팬미팅에서는 그동안 받은 응원과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특별한 무대와 다채로운 소통의 시간을 선사한다.

“사실 제가 잘하는 게 그렇게 많지 않아 팬분들이 제가 뭘 할지 다 예측할 것 같다. 할 수 있던 것 조금씩 팬분들에게 보여드리려고 한다. 이번 기회를 통해 서로 교류를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것 같다. 이번 기회에 팬분들이 저라는 사람을 조금 더 이해하고 알아줬으면 한다. 코로나 시대에 직접 팬들과 만나 기쁘게 생각한다.”



허광한은 드라마 ‘상견니’로 ‘새로운 아시아의 첫사랑’으로 떠올랐다. ‘상견니’는 넷플릭스, 왓챠 등 전 세계 OTT에 공개된 후 10억 뷰를 기록했다. 제55회 금종장 시상식에서 드라마 작품상, 드라마 극본상, 프로그램 혁신상 등 4관왕의 영예를 누리며 인기를 입증했다.

스스로 생각하는 한국에서 인기를 끈 이유에 대해 “아이 돈 노우(I don't know)”라며 웃었다.

허광한은 “아마도 보기에 밝고 사람이 나쁘지 않아 보여서가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측하기로는 그렇다”며 쑥스러워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 럭키제인타이틀, 상견니 스틸컷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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