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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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작전' 문현성 감독 "1988년·상계동 배경? 힙합에서 시작된 작품" (인터뷰)

기사입력 2022.08.29 13:48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문현성 감독이 '서울대작전'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줬다. 

문현성 감독은 29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영화 '서울대작전'(감독 문현성) 관련 화상인터뷰를 진행했다. 

'서울대작전'은 1988년,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는 상계동 슈프림팀이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받고 VIP 비자금 수사 작전에 투입되면서 벌어지는 카체이싱 액션 질주극. 지난 26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문현성 감독은 왜 '서울대작전'의 배경을 1988년 상계동으로 설정했을까. 그는 "'서울대작전' 기획의 첫 시작점은 힙합이었다. 저나 같이 기획을 한 제작자 모두 힙합을 너무 좋아해서, 단순히 음악으로서의 힙합이라기보단 하나의 문화로서의 힙합으로 접근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 안에 어떤 이야기를, 혹은 어떤 설정을 넣으면 뭔가 더 힙합스러운 그러면서도 한국적인 내용을 담을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자연스럽게 1988년의 올드카, 올림픽 그리고 당시의 여러 사회적 배경을 하나하나 이어지듯 이야기가 만들어졌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영화의 배경인 상계동에 대해선 "그 시대를 기억하는 분들은 다 알겠지만 상계동이라는 지역은 당시에 올림픽을 앞두고 전면 개조되다시피 했다. 그곳에 계시던 분들이 강제 이주도 당했다. 비단 상계동뿐만 아니라 여러 비슷한 상황이 있었지만 저희는 대표적으로, 상징적으로 상계동이란 설정을 썼다"고 밝혔다.

더불어 그는 "'서울대작전'에서 담고 있는 당시의 시대 배경은 1988년의 아주 작은 일부일뿐이라고 생각한다. 정치적 상황도 있었지만 '서울대작전'은 기존의 다른 작품들과는 조금 다른 구석을 가까이 들여다 볼 수 있게끔 접근을 했던 기획"이라고 전했다.  

사진 = 넷플릭스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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