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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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 종합] 인테르-맨유-리옹 '4골 행진', 아스날은 원정서 무승부

기사입력 2007.11.08 16:10 / 기사수정 2007.11.08 16:10

박형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형진 기자] 유럽의 강팀들, 앞다투어 다득점 행진

6일(이하 현지시간) 리버풀이 베식타스를 8-0으로 꺾으며 챔피언스리그 본선 기록을 세운 데 이어, 다른 유럽 강호들도 앞다투어 다득점 행진을 벌이며 상대를 제압했다.

리옹은 홈에서 슈투트가르트를 4-2로 꺽으며 대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리옹은 벤 아르파가 두 골을 넣고 칼스트롬이 한 골을 넣으며 전반에만 세 골을 넣는 활약을 펼쳤지만, 슈투트가르트의 고메즈가 두 골을 넣으며 끈질긴 추격을 받았다. 후반 들어 골이 잠잠하던 리옹은 종료 직전 주니뉴가 네 번째 골을 넣으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그러나 리옹은 승점 6점으로 여전히 바르셀로나와 레인저스에 뒤져있는 상황이다.

바르셀로나가 앙리와 메시의 연속골로 레인저스를 2-0으로 꺾으며 E조 선두로 치고 나갔고, 맨유는 홈에서 디나모 키에프를 4-0으로 대파하며 가장 먼저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 맨유는 피케의 선제골에 이어 테베즈, 루니, 호날두가 사이좋게 한 골씩 기록하며 디나모 키에프와의 두 경기에서 모두 4골을 득점하는 대활약을 펼쳤다. 한편, 같은 F조에서 2위 다툼을 하고 있는 로마와 스포르팅은 종료 직전 터진 로마의 동점골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인테르 역시 4골 행진에 동참하며 G조 선두로 치고 나섰다. 인테르는 CSKA 모스크바와의 맞대결에서 '브라질 듀오' 조와 바그너 러브에게 연속골을 허용해 0-2로 뒤지는 듯 했지만 곧바로 터진 이브라모비치와 캄비아소의 연속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 두 선수는 후반전에도 다시 연속골을 성공시키며 4-2의 짜릿한 역전승을 이루어냈다.

같은 G조의 PSV는 원정에서 페네르바체에게 0-2로 패하면서 토너먼트 진출이 어려워졌다. 한편, H조의 세비야는  헤나투의 연속골로 슈테아우아를 꺾으며 선두 아스날을 1점차로 추격했고, 영건들이 대거 출격한 아스날은 지난 홈경기에서 7-0으로 대파한 슬라비아 프라하와 0-0으로 비기며 토너먼트 직행에 실패했다.



박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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