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2.08.21 20:02

(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정현 기자) 일류첸코가 답답하던 경기를 바꾸며 자신의 존재 가치를 증명했다.
FC서울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24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서울은 6위 수원FC와 승점 36으로 같지만, 골득실에 뒤진 7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이날 서울은 기존대로 나온 반면, 성남은 어린 수비진과 함께 수비적으로 내려서서 수비적인 경기 운영을 했다. 서울은 성남의 수비에 고전했다.
서울은 전반에만 볼 점유율을 79%나 가져가고 슈팅 역시 7개, 유효슈팅 3개를 기록했지만, 성남의 벽을 뚫지 못 했다. 경기 전 김남일 감독이 지난 맞대결서 수비적으로 내려앉아 빠른 역습으로 승리했던 기억을 되살리려는 의도를 그대로 확인할 수 있었다.
안익수 감독은 전반에 결정력을 살리지 못하자 후반 시작과 함께 강성진을 빼고 일류첸코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서울 유니폼을 입은 일류첸코는 이적 직후 데뷔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는 등 5경기에서 2골 1도움으로 서울의 부족했던 결정력을 채워왔다.
특별히 이날 일류첸코는 지난 김천 원정 출장으로 K리그 통산 100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경기 전 안익수 감독이 감사패 시상식을 위한 배려 차원에서 그를 선발에서 제외했다고 밝혔고 후반에 그를 기용할 것을 암시했다.
결국 일류첸코는 답답했던 서울의 공격에 시원한 한 방을 때렸다. 후반 28분 코너킥 상황에서 볼이 흘렀고 박스 라인 근처에 있던 일류첸코가 가슴으로 볼을 받아 강력한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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