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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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中 사업 하다가 야반도주 "10kg 빠져"…납치→자해까지 [종합]

기사입력 2022.08.21 18:5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소방차 출신 김태형이 중국에서 사업을 했다가 야반도주한 사연을 밝혔다.

최근 유튜브 채널 '새롭게하소서 CBS'에는 '세상에 이런 일이 있었구나, 소방차 김태형의 반전 매력!'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NRG를 제작한 김태형은 "NRG를 제가 처음 중국으로 데리고 갔다. 가면 비행기든 호텔이든 VVIP 대접을 받았다. 문화부 장관처럼 힘 있는 사람들을 만나니까 중국에서 뭘 해도 될 것 같았다"며 중국부동산재벌이 되겠다는 꿈을 갖게 됐다.

한 교포에게 나이트클럽 사업 제안을 받은 김태형은 싫다고 했으나 계속되는 회유로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베이징에서 장충체육관만 한 나이트클럽 사업을 시작한 김태형은 "돈이 갑자기 많이 생겼다. 투자를 하겠다고 밀려들었다"라고 떠올렸다.

김태형은 "중국은 입장료를 받는다"며 "사람들이 몰려오는데 50만 대군이 몰려오는 줄 알았다. 돈이 너무 많아서 돈통도 안 됐다. 쌀가마니에 현금을 받았다. 누가 돈을 훔쳐갈까봐 불안했다"고 뜬눈으로 밤을 보내고 아침 일찍 은행에 갔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김태형은 "2년 정도 있었다. 나중에는 결국 몸무게가 10kg 빠져서 돌아왔다"며 야반고주를 고백했다.



김태형은 "자꾸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공안들이 왔다갔다거리고, 마약, 매춘, 가짜 술이 돌아다닌다는 소문이 돌았다. 한국 비서들이 가짜가 돌아다닌다고 하더라. 그때 마약 껍데기들이 테이블에 있고 그랬다. 느낌이 이상해서 검사를 해봤다. 창고에 가짜 안주들이 있고 테이블에 손님이 아닌 것 같은 여성분들도 있었다"라고 밝혔다.

불법을 알게 된 김태형은 "쫓아내고 자르는 과정을 거쳤다. 처음에 사업을 제안한 중국교포가 사무실로 불렀다. 분위기가 이상했다. '범죄도시' 같았다. 거의 납치된 분위기였다"며 신체적 위협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불길한 예감을 느낀 김태형은 "목숨을 건져도 불법을 못 한다고 했더니 머리를 들렸다. 영화 '황해'의 한 장면을 겪었다. '얘 여기서 그냥 죽일까요?' 그런 대화가 들렸다. 진짜 죽을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외국에서 수모를 당한다는 게 너무 자존심 상하고 힘들었다. 울화통이 치밀었다. 순간 앞에 있는 재털이로 자해를 했다. '나 소방차야' '나 여기 있는 거 청와대, 신문사, 기자들이 알고 있다'고 했다"며 절박했던 상황을 이야기했다.

사진=유튜브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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