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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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세터' 황승빈, 첫 출격 합격점 "차분하게 잘했다" [KOVO컵]

기사입력 2022.08.21 16:10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순천, 윤승재 기자) "차분하게 잘했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이 '새 세터' 황승빈의 활약을 칭찬했다. 

우리카드는 21일 전남 순천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한국전력에 세트 스코어 3-1(18-25, 25-16, 25-16, 25-17)로 승리, 개막전에서 첫 승을 거뒀다. 

나경복이 19득점, 이강원이 16득점, 송희채가 16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새 세터 황승빈과의 호흡도 나쁘지 않았다. 이날 황승빈은 팀의 공격 지원을 모두 책임지며(87개 중 81개) 팀의 역전승에 큰 역할을 했다. 

황승빈은 지난 비시즌 3:5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우리카드를 입은 새 세터다. 신영철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아직은 "승빈이와 얘기하면서 맞춰가는 과정이다. 눈빛만 봐도 무슨 뜻인지 알 수 있도록 세터와 공격수의 호흡을 끌어 올리는 게 중요하다”라며 그와 맞추는 새 호흡을 강조한 바 있다. 



경기 후 만난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황승빈의 활약에 대해 “괜찮았다. 차분하게 잘했다. 다만 컨트롤은 조금 다듬어야 할 것 같다”라면서 “그동안 연습경기를 많이 안해서 황승빈과 공격수들의 좋은 호흡을 이번 대회에선 많이 기대하지 않았다. 대회에서 잘 다듬으면 지금보다 좋은 (황)승빈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그를 격려했다. 

이날 16득점을 올린 송희채에 대해서도 합격점을 줬다. 신 감독은 “제일 고무적인 건 서브 범실이 없었다는 것이다. 훈련할 때 서브 미스를 해도 훈련했던 리듬을 가져가면 박수를 쳐줬고, 옛날의 다른 행동이 나오면 빼려고 했었다. 이번 컵대회가 송희채에겐 전환점이 되지 않을까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리베로 장지원에 대해서도 신 감독은 “지난 리그 때보다는 많이 좋아졌다. 표정도 밝아졌고 토스도 자신 있게 한다. 열심히 노력하고 있고 노력해야 된다. 장지원이 마음이 여린데, 강하게 다듬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사진=KOVO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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