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2-10-02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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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타전서 웃은 롯데, 전준우 결승타로 6위 사수...두산 3연패 수렁 [사직:스코어]

기사입력 2022.08.17 21:39 / 기사수정 2022.08.18 16:13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치열한 난타전 끝에 두산 베어스를 꺾고 단독 6위 자리를 지켜냈다. 타선의 화력 싸움에서 우위를 보이며 마지막 순간 웃었다.

롯데는 1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12차전에서 8-6으로 이겼다. 2승을 내달리며 7위 두산을 1경기 차로 따돌리고 6위 수성에 성공했다.

기선을 제압한 건 두산이었다. 1회초 선두타자 허경민의 사구 출루 후 김인태의 1타점 2루타가 터지면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양석환의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은 뒤 호세 페르난데스의 1타점 적시타 1사 후 안승한의 1타점 적시타, 김대한의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 등을 묶어 4-0으로 격차를 벌렸다.

롯데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1회말 선두타자 잭 렉스의 볼넷 출루 후 정훈, 전준우의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중심 타선으로 연결했고 이대호의 싹쓸이 3타점 2루타로 단숨에 4-3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기세가 오른 롯데는 1사 1·2루에서 황성빈의 내야 땅볼 때 두산 2루수 강승호의 포구 실책을 틈 타 만루의 흐름을 이어갔고 2사 후 박승욱의 2타점 적시타, 1·3루에서 투수 폭투 때 3루 주자의 홈 플레이트를 밟아 순식간에 6-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정신없이 치고받던 양 팀은 선발투수들이 안정을 찾으면서 빠르게 게임이 전개됐다. 롯데 찰리 반즈, 두산 최원준이 2회부터 안정을 찾으면서 6-4의 스코어가 그대로 유지됐다.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던 경기는 6회초 두산 공격에서 다시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두산은 선두타자 안승한의 안타, 김대한의 2루타, 안재석의 볼넷 출루로 무사 만루의 추격 발판을 만든 뒤 정수빈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의 득점으로 한 점을 만회했다. 계속된 1사 1·3루에서는 허경민의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로 승부를 6-6 원점으로 돌려놨다.

하지만 동점의 균형은 롯데의 6회말 공격에서 빠르게 깨졌다. 박승욱의 볼넷, 렉스의 안타 후 정훈의 희생 번트와 전준우의 2타점 적시타가 물 흐르듯 이어지면서 스코어를 8-6으로 만들었다.

롯데는 이후 불펜을 가동해 2점의 리드를 지켜냈다. 7회 이민석, 8회 구승민이 강속구를 앞세워 두산의 추격 흐름을 끊어놨고 9회초 마무리 김원중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롯데는 반즈가 5⅓이닝 8피안타 2볼넷 5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부진했지만 불펜 싸움에서 두산에 앞서며 승리를 챙겼다. 전준우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 이대호 4타수 3안타 3타점, 안치홍 4타수 2안타 1득점 등 주축 타자들이 제 몫을 해줬다.

두산은 선발투수 최원준이 야수 실책 속에 5이닝 9피안타 1볼넷 6탈삼진 6실점(3자책)으로 기대에 못 미친 가운데 타선이 롯데 필승조 공략에 실패하면서 3연패에 빠졌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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