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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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M' 제임스에 지워진 손흥민, '볼뺏김 12회+최저평점' [PL 2R]

기사입력 2022.08.15 09:15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에이스 손흥민이 첼시전에서 최저평점을 받으며 침묵했다.

손흥민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후반 32분 교체 아웃됐다.

이날 손흥민은 경기 최우수 선수(Man Of The Match)에 선정된 리스 제임스에 꽁꽁 묶여 완전히 지워졌다. 전반에만 볼뻇김 10회로 양 팀 최다를 기록했고, 후반전 2개 더 추가되면서 12회를 기록했다. 또한 영국 스카이 스포츠로부터 평점 4점을 받으며 최저평점을 받았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은 첼시를 상대로는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첼시전 득점은 2018/19시즌 40m 단독 드리블 골이 나왔던 경기가 마지막이었다.

첼시전 4연패를 기록 중이었기에 연패 탈출을 위해 에이스 손흥민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했다. 하지만 첼시 수비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다.

이날 손흥민만 못했던 것은 아니다. 모든 선수들이 첼시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동점골을 터뜨린 해리 케인도 경기에 미친 영향력은 미미했고, 쿨루셉스키도 평소와 달리 잠잠했다. 어떻게든 공을 가지고 전진하려는 시도가 많았기에 공을 뺏긴 횟수도 많을 수밖에 없었다.

손흥민을 꽁꽁 묶은 제임스는 깔끔한 수비와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2-1로 다시 앞서나가는 골을 터뜨려 승리의 주역이 될 뻔 했다. 아쉽게 승리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으로부터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며 활약상을 인정 받았다.

한편, 토트넘은 까다로운 첼시 원정에서 승점 1점을 획득하는 성과를 얻었다. 아직 시즌 초반이기에 부진한 경기력에 실망할 필요는 없다. 경기 후 안토니오 콘테 감독도 "첼시가 더 나은 팀이었다. 결과는 긍정적일 수도, 부정적일 수도 있지만 선수들의 열정이 더 중요했다"면서 동점을 만들어낸 선수들의 투지를 칭찬했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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