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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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웹툰' 김세정, 시련 겪고 성장…父 고창석에 유도 은퇴 선언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8.13 07:2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오늘의 웹툰' 김세정이 고창석에게 취직했다고 고백했다.

12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오늘의 웹툰' 5회에서는 온마음(김세정 분)이 온기봉(고창석)에게 유도를 그만뒀다고 밝힌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온마음은 웹툰 캠프에서 만난 신대륙(김도훈)과 구슬아(전혜연)의 담당 피디가 됐다. 신대륙은 온마음의 설득에 마음을 바꿔 백어진(김갑수)의 어시스턴트로 일하기 시작했다.



구슬아는 콘티를 수정하는 과정에서 불안함을 느꼈고, 마침 권영배(양현민)로부터 인기 소설을 원작으로 만들 웹툰의 작화를 맡아달라는 제안을 받았다. 구슬아는 고민 끝에 권영배와 일하기로 결심했다.

이후 온마음은 석지형(최다니엘) 앞에서 오열했고, "편집장님이 담당 중인 이우진 작가는 곧 데뷔할 거 아니에요? 구슬아 작가님도 편집장님처럼 능력 좋은 피디님 만났으면 지금보다 훨씬 더 빨리 데뷔할 수 있었을 텐데"라며 속상해했다.

석지형은 "나라고 뭐 맨날 데뷔시키기만 했겠냐. 나도 내가 부족해서 재능 못다 피운 작가들 수두룩해"라며 다독였다.

석지형은 "너나 구슬아 작가나 나중에 더 성장해서 그때 같은 팀으로 다시 만나면 그게 더 멋진 거 아니냐? 서로에게 최적의 타이밍이라는 게 있는 거야. 다만 지금은 그 타이밍이 아닐 뿐인 거지. 그 타이밍이 올 때까지 최대한 열심히 성장을 해. 그때 구슬아 작가한테 네가 정말 제대로 도움이 될 수 있게"라며 조언했다.



또 온마음은 온기봉에게 "나 취직했다. 아빠. 이미 몇 달 됐어"라며 통보했다. 온기봉은 "야. 너 아빠가 얼마나 기다린 줄 알면서. 내가 어떤 마음으로 기다린 줄 알면서"라며 소리쳤고, 온마음은 "어떤 마음인지 아니까 말 못 한 거예요"라며 털어놨다.

온마음은 "난 선택을 한 거야. 포기가 아니라.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라는 꿈? 이뤘으면 좋겠지. 빛났겠지. 그러지 못해서 미안해. 근데 그런다고 실패한 인생이 되고 싶진 않아. 그걸 이룬다고 성공한 인생이 된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실패한 인생이 아니라 그냥 뭐든 할 수 있는 나로 살고 싶어"라며 못박았다.

온기봉은 "아빠는 올림픽 못 나간 거 평생 후회로 남아. 지금 그 기회가 너한테 있는데"라며 아쉬워했고, 온마음은 "그냥 아빠랑 나는 다른 사람이야. 다른 감정을 느끼고 다른 선택을 해. 아빠한테 아무렇지 않은 일들이 나한테는 너무 큰일일 수도 있고 아빠한테는 하찮게 느껴지는 것들이 나한테는 너무 소중한 것들일 수도 있어"라며 강조했다.

온마음은 "난 유도를 너무 사랑해서 그냥 그 선택을 한 것뿐이야. 실패를 했다고 생각해도 좋고 포기를 했다고 생각해도 좋아. 근데 아빠 그냥 이대로도 내 삶이야. 내가 겪고 깨닫고 감수해야 되는 내 인생"이라며 진심을 전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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