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2-10-04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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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 더 있었다면..." 'ACL 경험' 전남이 바라본 '외인 쿼터 확대'

기사입력 2022.08.12 08:00



(엑스포츠뉴스 신문로, 김정현 기자) 최근 K리그2 팀 중 유일하게 AFC(아시아축구연맹) 주관 대회를 경험한 전남드래곤즈가 바라본 외국인 선수 제도 확대에 대한 생각은 '찬성'이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은 11일(목) 서울 신문로 아산정책연구원 대강당에서 K리그 외국인 선수 제도 개정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에는 박태하 연맹 기술위원장, 박성균 연맹 사무국장, 유성한 FC서울 단장, 신정민 전북현대 책임매니저, 황보관 대한축구협회 대회기술본부장, 이종성 한양대학교 스포츠산업학과 교수, 류청 히든K 편집장, 선수 출신 오범석 해설위원이이 패널로 참석했다.

이번 공청회는 K리그의 현행 '3+1'(국적 무관 외국인 3명, 아시아축구연맹 가맹국 소속 국가 선수 1명) 외국인 선수 쿼터 제도에 대한 변화 필요 여부, 변화 시 예상되는 영향 등에 관한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AFC는 올 2월 차기 AFC챔피언스리그 대회부터 외국인 선수 쿼터를 기존 '3+1'에서 '5+1'(국적 무관 외국인 5명, AFC 가맹국 소속 국가 선수 1명)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공청회에는 패널 외에도 많은 축구계 관계자가 방청객으로 참석해 의견을 냈다. 패널에 전북 관계자와 FC서울 단장 등 K리그1 팀들이 참가한 것은 물론 방청석에는 K리그2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특히 2부리그 팀으로는 최초로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했던 전남 드래곤즈 관계자가 자리했다. 전남은 지난 2021시즌 FA컵 결승에서 대구FC에게 극적인 역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해 2022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얻었다.

전남은 BG빠툼(태국), 멜버른 시티(호주), 유나이티드 시티(필리핀)과 G조에서 경쟁했고 2승 2무 2패, 최종 3위의 기록을 조별리그를 마쳤다. 

태국에서 챔피언스리그 현장에서 모두 경험한 전남 관계자는 "2부는 승격, 혹은 PO가 목표가 되고 외국인 선수들의 의존도가 커질 수 있다. 40만 불까지가 최선인데 국내 선수들과 큰 차이가 없다. 2부 리그로 오려는 선수들은 더 많은 연봉을 부르고 있다. 연봉이 적지만 외국인 선수들이 온다면 좋을 텐데 현재 상황은 제한적"이라고 말하면서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면서 그런 점을 더 느꼈다.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사실상 한, 두명 밖에 쓰지 못했다. 조금 더 여유가 있다면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3명밖에 되지 않아 분산 투자가 안 돼 연봉이 오히려 늘어난다. 재정 건전성이 흔들린다는 말이다. 더 많은 외국인을 보유하면 연봉이 분산되고 잘해서 이적하면 연대기여금도 발생하며 어리고 잠재력 있는 외인을 키워 되팔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류청 편집장도 이에 대해 "외국인 선수 3명이어서 연봉이 많은 것이지 주전급 국내 선수들과 비교하면 비슷하다. 많이 보유한다고 해도 재정건전성이 아주 나빠질 거라고는 보지 않는다. 1부에선 뛰는 선수들에 대한 제한이 생길 수 있으니 단계를 밟자. 생각보다 비싸지 않은 선수를 데려와서 농사를 잘 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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