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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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필요없어'...ATM, 계약 1년 남은 라이트백 '토사구팽'

기사입력 2022.08.11 17:01 / 기사수정 2022.08.11 17:01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라이트백 나우엘 몰리나를 영입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산티아고 아리아스와의 계약을 만료까지 1년 앞두고 중도 해지했다. 

11일(한국시간) 스페인 풋볼 에스파냐에 따르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구단 라이트백 아리아스와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지난 시즌 라이트백 부족으로 고생했지만, 부상에서 신음하던 다니엘 바스가 복귀했고 즉시 전력감으로 몰리나까지 영입했기 때문이다. 

매체에 따르면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은 바스와 몰리나로 이번 시즌을 치르는 것이 무리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콜롬비아 출신인 아리아스는 2018년 PSV를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이적했다. 아틀레티코에서 보낸 지난 4년은 말 그대로 롤러코스터였다. 

이적 첫 시즌이었던 2018/19시즌 리그 25 경기에 출전하며 준주전 멤버로 꾸준히 활약했다. 리그 29실점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최소 실점을 달성하고 준우승에 오르는 데 기여했다.

하지만 2019/20시즌부터 경쟁에서 조금씩 밀려났다. 키어런 트리피어 등 쟁쟁한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출전할 때 마다 좋은 경기를 펼치긴 했으나 출전 경기 수 자체가 적었다. 이 시즌 아리아스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18경기 출전에 그쳤다.

2020/21시즌에는 결국 완전 영입 조항이 포함된 임대로 독일 레버쿠젠으로 향했다. 하지만 리그 1경기를 뛰고 심각한 발목 부상을 당해 시즌 전체를 통으로 날렸다. 레버쿠젠은 완전 영입 조항을 발동하지 않았고, 아리아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복귀했다.

지난 시즌에는 그라나다로 임대를 떠났다. 전반기에는 로테이션 멤버로 활약했지만 올해 1월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4월 말이 돼서야 겨우 복귀했다. 

시메오네는 그라나다에서도 부활하지 못한 아리아스를 내보내기로 결정했다. 아리아스를 처분함으로써 생기는 급료 여유분으로 오는 15일까지 이번 시즌 리그 선수 등록을 완료하겠다는 의도다. 

사진=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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