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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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사오' 고경표 "로또 처음 주운 군인, 순수함 표현하고 싶었다"

기사입력 2022.08.10 16:31 / 기사수정 2022.08.10 18:35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고경표가 '육사오' 속 캐릭터를 준비한 과정을 전했다.

10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육사오'(감독 이승준)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규태 감독과 배우 고경표, 이이경, 음문석, 박세완, 곽동연, 이순원, 김민호가 참석했다.

남은 전역일을 하루하루 세며 따분한 군 생활을 이어가는 남한 전방 감시초소 GP의 말년 병장 천우를 연기한 고경표는 "처음에 로또를 주운 인물이자 이야기의 시작을 만드는 인물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 사람이 가지고 있는 순수함을 표현하고 싶었다. 사건을 대하는 본인의 마음가짐이나 이것을 이루고 염원하는 마음가짐이 순수하고 맑기 때문에 사건이 일어나는 것에도 그렇게 행동하고 대처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고경표는 "아쉽게도 그것을 영화 중간에 더 깊게 깨닫게 됐다. 그래서 영화를 보시면 점점 제가 살이 쪄가는 모습도 보실 수 있을 것이다"라고 웃으며 "그 모습이 천우와 부합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밉지 않게 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임했다"고 덧붙였다.

'육사오'는 바람을 타고 군사분계선을 넘어가버린 57억 1등 로또를 둘러싼 남북 군인들간의 코믹 접선극을 다룬 영화로 24일 개봉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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