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7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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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은 "주식 80% 손실, 나와 안 맞아"…장성규는 -30% (굿모닝FM)[종합]

기사입력 2022.08.10 09:00 / 기사수정 2022.08.11 11:43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한지은이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

10일 방송한 MBC FM4U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에는 티빙 오리지널 '개미가 타고 있어요'의 배우 한지은이 출연했다.

장성규는 한지은에게 근황을 물었다. 한지은은 "너무 오랜만이다. 무사히 촬영하고 머리도 많이 길었다. 붙임머리가 아니라 이제는 내 머리다. '꼰대인턴' 때부터 2년 정도 길렀다. 원래 늘 긴머리만 했는데 어느 순간 단발머리를 하고 있더라"고 답했다.

"미모가 더 물이 올랐다. 좋은 일 있냐'는 질문에는 "2년이라는 시간 동안 나이가 먹었다. 감사하다"며 웃었다.

'개미가 타고 있어요'는 미스터리한 모임 속 다섯 명의 개미가 주식을 통해 인생을 깨닫는 떡상기원 주식공감 드라마다. 한지은, 홍종현, 정문성, 김선영, 장광 등이 출연하며 12일 티빙에서 첫 공개한다.

한지은은 결혼을 앞둔 행복한 예비신부에서 주식 투자로 실패를 경험하는 프로 손실러 유미서 역을 맡았다.

한지은은 "주식에 관한 이야기다. 각양각색의 사연을 갖고 있는 개미들이 있다. 미스터리한 주식 모임을 하게 되고 이 모임을 통해 각자 성장해나간다. 말 그대로 성장드라마"라고 소개했다.

이어 "스포일러가 될까봐 함부로 못 말하지만 인생과 같다. 인생이 롤러코스터 같지 않나. 이 안에서 주식에 대한 이야기도 롤러코스터 인 거다. 난 일명 금쪽이 개미다. 사고뭉치다. 프로 손실러이기도 하다. 내가 맡은 미서같이 주식을 처음 접하는 분들이 많을 거다"고 설명했다.



한지은은 "우연치 않게 이전에 주식을 해본 적 있다. 잘 모르고 했다. 미서와 주식 입문 과정이 비슷하다. 시작운이 조금 미세하게 있긴 했다. 큰 손실로 나락으로 갔다. 70%, 80% 정도 손실을 봤다"며 경험담을 이야기했다.

그는 "괜찮다. 내 큰 재산을 넣은 건 아니다. 감당할 수 있는 선에서 해봤던 것이어서 없는 돈이라고 생각했다. 아직 빼지 않았다. 10년 뒤에는 괜찮아지겠지 했다. 폐지만 안 되면 되지 않을까 한다"고 전했다.

한지은은 "결국 나는 성격이 주식과 안 맞는다 싶어 넣었던 것만 놔두고 안 한다. 샀을 때 주식에 대해 잘 모르고 했다. 고급 정보만 듣고 '그래?' 했다. 아무것도 모르는데 '너만 알고 있어', '아무에게도 말하지마'라며 고급 정보라고 하더라. 이렇게 시작했는데 결과가 이렇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가 너무 주식을 우습게 알았구나, 쉽게 생각했구나 했다. 주식이 무조건 부정적인 건 아닌 것 같은데 잘 모르고 함부로 하면 안 되겠더라. 할 거면 공부를 잘해서 하면 좋은 취미가 될 수 있겠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난 부지런하지 못할 것 같아 시작을 안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지은, 남유정 성우, 배우 송진우와 함께한 '각색왕' 코너가 이어졌다.

한지은은 남유정의 첫 인상이 어떠냐는 말에 "하얗고 멋있다. 내가 하얗지 못해 하얀 분들을 되게 좋아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남유정 성우는 "너무 예쁘다. '멜로가 체질'에서 너무 팬이었다. 캐릭터가 너무 예뻤다"며 화답했다.

한 청취자는 주식 배우고 석달간 수익을 조금씩 내다가 지금은 15% 손실을 봤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장성규는 "속상하겠지만 지금 -15%면 굉장히 선방하고 있다. 양호한 거다. -60, 70%가 많다. 나도 30% 이상 마이너스다. 상황이 다 안 좋다"며 위로했다.

남유정과 송진우는 주식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남유정은 "선물 받은 S 주식 한 주가 있다. 주주총회 안내장이 오더라. 굉장히 소중한 것이구나 했다.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진우는 "난 한 주가 뭔지 모른다"고 이야기했다.

한지은은 "주식 때문에 슬퍼하는 분들도 많은데 유쾌하게 풀어져 있다. 5명의 사연이 있다. 이 중에 분명하게 내가 해당하는 비슷한 사연을 가진 사람이 있을 거다. 주식을 몰라도 배울 수 있다. 에필로그에서 슈카가 직접 주식에 대한 강의를 해준다"라며 '개미가 타고 있어요'에 대한 시청을 당부했다.

사진= MBC 라디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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