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 도운 SON 없다...英 BBC 이주의 팀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결승골을 도운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영국 BBC 선정 이주의 팀에 포함되지 못했다.

손흥민은 지난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스햄튼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에릭 다이어의 역전 결승골을 도왔다. 토트넘은 라이언 세세뇽, 데얀 쿨루셉스키, 상대 자책골을 더해 4-1 승리를 거뒀다.

팀 승리에 공헌했지만 다른 경쟁자들을 넘기에는 부족했다. BBC가 선정한 이주의 팀에 손흥민의 이름은 없었다. 이주의 팀에 이름을 올린 공격수는 아스널의 가브리엘 제주스, 풀럼의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이었다.

제주스는 이번 여름 맨시티를 떠나 아스널에 합류했다. 프리시즌부터 아스널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번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개막전에서 득점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출전해 활발히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미트로비치 또한 대단한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 준우승팀 리버풀을 상대로 페널티킥을 포함, 멀티골을 기록했다. 풀럼은 후반 막판 모하메드 살라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다잡은 대어를 놓쳤다.

홀란도 멀티골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리버풀과의 커뮤니티 실드에서 결정적 기회들을 놓쳤으나 개막전에서는 본래 모습으로 되돌아왔다. 웨스트햄전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낸 뒤 직접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기록했고, 후반전에도 깔끔한 마무리로 두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한편, 토트넘 선수 중에서는 다이어, 쿨루셉스키가 이주의 팀에 선정됐다. 3-4-3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한 이번 이주의 팀에서 브라이튼의 로베르트 산체스가 골키퍼, 뉴캐슬의 파비안 셰어, 아스널의 윌리엄 살리바가 다이어와 함께 수비 라인을 구성했다.

미드필드에는 쿨루셉스키가 맨시티의 일카이 귄도안, 케빈 데 브라이너, 브라이튼의 파스칼 그로스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사진=BBC 캡쳐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