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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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많았다"…있지, '첫 단콘' 솔로 무대 보여준 가능성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2.08.07 20:3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있지(ITZY)가 멤버들의 솔로 무대로 첫 단독 콘서트를 풍성하게 채웠다.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있지(예지, 리아, 류진, 채령, 유나) 첫 번째 월드투어 '체크메이트(CHECKMATE)' 서울 마지막 공연을 개최했다. 

이번 월드투어는 있지가 데뷔 후 처음 진행하는 월드와이드 규모의 대면 단독 콘서트로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데뷔곡 '달라달라'를 시작으로 'ICY(아이씨)' 'WANNABE(워너비)' 'Not Shy(낫 샤이)' '마.피.아 in the morning(마.피.아 인 더 모닝)' 'LOCO(로꼬)' 그리고 신곡 'SNEAKERS(스니커즈)'까지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있지의 성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 시작을 알린 서울 공연에서는 있지 멤버들이 개인 무대를 펼쳐 의미를 더했다. 이들은 지난 2019년 데뷔 이후 꾸준히 쌓아온 퍼포먼스 역량은 물론 보컬, 랩 등 각자 포지션에 걸맞는 완벽한 실력을 뽐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첫 주자로 나선 류진은 도자 캣(Doja Cat)의 '보스 비치(Boss Bitch)'를 선곡, 메인래퍼다운 쫀득하고 강렬한 래핑으로 선보였다. 류진은 파워풀한 비트 위 래핑을 더해 시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무대를 끝낸 류진은 "첫 단독 콘서트인 만큼 열심히 준비했다"며 뿌듯한 마음을 내비쳤다. 



코난 그레이(Conan Gray)의 '매니악(Maniac)'을 청량하고 러블리하게 재해석한 유나는 한 편의 하이틴 뮤지컬을 연상케 하는 무대를 완벽하게 꾸몄다. 시크함과 발랄함을 넘나드는 유나의 틴 크러쉬 매력이 잘 살아났다. 

유나는 "굉장히 떨렸고 제일 저다운 무대를 처음 보여준 것 같다. 무대를 봐주시는 분들과 함께 즐기고 싶어서 자전거도 타고, 꽃도 날려봤다"고 만족스러워했다. 



홀로 무대에 오른 리아는 핀조명을 받으며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의 '레드(Red)'를 열창했다. 청아하면서도 힘 있는 리아의 목소리가 장내를 가득 울렸다. 오롯이 목소리로만 소통하는 리나의 보컬리스트 역량을 확인케 하는 무대였다. 

리아는 "믿지들의 함성과 저를 바라보는 눈빛이 느껴지니까 중간에 약간 울컥할 뻔했다. 울지는 않았다. 채령이가 추천해준 '레드'를 불렀는데 좋은 선택이었다. 믿지들 앞에서 조명을 받으며 노래를 부르는데 잠깐이었지만 너무너무 행복했다"고 벅찬 감정을 내비쳤다. 



채령은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의 '블러드라인(Blood Line)'을 부르며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가녀린 비주얼에서 뿜어져나오는 강한 힘으로 무대를 장악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채령은 "준비 열심히 했는데 어땠나요?"라며 관객들의 반응을 살폈다. 그리고는 "실수를 좀 해서 죄송하다. 다음에는 더 잘 보여드리겠다. 준비 열심히 하긴 했는데, 믿지 앞이라 긴장을 많이 했다"고 사과했다. 

이에 관객들은 물론 멤버들이 채령을 응원했다. 관객들은 들고 있던 응원봉을 머리 위로 올려 채령을 위로하기도. 채령은 "저뿐 아니라 멤버들 모두 고민을 많이 했는데 호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남겼다. 



예지는 두아 리파(Dua Lipa)의 '하터 댄 헬(Hotter Than Hell)'을 열창하며 탄탄한 보컬 실력을 자랑했다. 매력적인 저음부터 시원시원한 고음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예지의 폭넓은 보컬리스트 매력을 확인케 했다. 

특히 "메이크 썸 노이즈"로 공연을 시작한 예지의 퍼포먼스가 멤버들의 뜨거운 호응을 자아내기도. 이에 멤버들이 돌아가면서 "메이크 썸 노이즈"를 외쳐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예지의 무대를 떠올린 유나는 "언니가 2022년 들어 가장 행복해 보였다"고 감탄했고, 예지는 "여기에 믿지도 있고 있지도 있어서 행복하다"고 가슴 벅찬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있지는 서울 공연에 이어 오는 10월부터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피닉스, 달라스, 슈가랜드, 애틀랜타, 시카고, 보스턴, 뉴욕까지 미국 8개 지역에서 월드투어를 전개할 예정이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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