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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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前동료, 황희찬 경쟁자로?...울브스 이적 눈앞

기사입력 2022.08.07 12:3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발렌시아 시절 이강인의 팀 동료였던 곤살로 게데스가 황희찬의 강력한 경쟁자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7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지 골스 메디아에 따르면 지난 6일 발렌시아는 울버햄튼의 제의를 받아들였다.

울버햄튼은 기본금과 보너스를 모두 더해 총 3500만 유로(한화 약 460억 원)를 제의했고, 피터 림 발렌시아 회장이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젠나로 가투소 발렌시아 감독 또한 게데스의 이적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으며, 발렌시아는 이번 판매로 얻을 이적료 수입을 파리 생제르망에 지불할 필요가 없다. 또한 게데스는 현지 시간으로 7일에 잉글랜드로 날아가 계약을 완료할 예정이며 발렌시아는 게데스의 이적료로 새 공격수를 영입할 계획이다.

포르투갈 출신 공격수인 게데스는 이강인이 발렌시아에서 뛰던 시절 팀 에이스로 활약했다. 이적 첫 시즌이었던 2018/19시즌에는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으나 두 번째 시즌부터 서서히 살아나더니 2020/21, 2021/22시즌 모두 공격 에이스로 활약했다. 

게데스는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는 멀티 플레이어에 준수한 드리블 능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날카로운 킥 능력이 일품으로 세트피스 공격과 골 결정력이 뛰어나다.

발렌시아에서 에이스 역할을 해내며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았다. 지난 시즌 도중 울버햄튼 이적설이 한 차례 나왔으나 게데스가 거절하면서 무산된 바 있다. 하지만 울버햄튼 선수들을 관리하고 있는 조르제 멘데스가 게데스의 에이전트로도 일하고 있기에 이번 울버햄튼 이적이 성사된 것으로 보인다.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게데스의 울버햄튼 이적은 확실하다. 황희찬으로서는 강력한 경쟁자가 늘어난 셈이 된다.

공교롭게도 황희찬 역시 측면과 중앙을 소화하고 있어 게데스와 포지션이 겹친다. 라울 히메네스가 부동의 중앙 공격수로 서게 될 가능성이 높아 양 측면을 황희찬, 페드로 네투, 다니엘 포덴세, 게데스가 경쟁해야 한다. 

한편 황희찬은 6일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1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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