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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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최용수 감독의 조언 "양현준, 아직 탑클래스 선수 아냐"

기사입력 2022.08.03 19:52



(엑스포츠뉴스 춘천, 김정현 기자) 강원FC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신예 양현준에 대해 최용수 감독이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강원FC와 전북현대가 3일 오후 7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26라운드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강원은 7승 6무 10패, 승점 27점으로 8위, 전북은 13승 6무 4패, 승점 45점으로 2위다.

최용수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양현준에 대해 부침을 겪는 경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 감독은 “노출이 안됐을 때 상대가 대비를 하지 않았다가 당했고 양현준의 장점이 부각이 됐다. 이제 견제가 심할 수 밖에 없다. 어느 지역에서 어떻게 경기를 해야하는지 자꾸 얘기해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이걸 자꾸 이겨내야 스타 반열에 오른다. 내가 볼 때 한참 멀었다고 생각하고 반짝 스타로 그칠지 물건일지 갈림길에 서 있다. 아까도 부담 갖지 말고 연습 경기를 뛴다고 생각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판단을 잘 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전만 괴롭히다가 빛을 못 본 선수들이 많다. 저 때만 해도 그랬다. 소리 없이 사라진 친구들이 한 두명이 아니다. 본인이 헤쳐나가야 한다. 본 게임은 아직 오지 않았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최용수 감독은 다시 한번 “부단한 노력 없이 k리그에서 탑클래스 선수가 될 수 없다. 양현준이나 김대원이 부침을 겪어봐야 하는데 걱정이다. 극한의 상황에서 스스로 견뎌내야 경쟁력을 인정 받는다"라며 “(양)현준인 울산전에 실망했다. 선발에서 빼려고 했다. 올스타전 때 드리블 치라고 했는데 울산전에서 올스타전처럼 하더라. 때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여름 이적시장 영입생 갈레고가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 최 감독은 “여름 보강을 위해 쓰리톱 대안이 마땅치 않아 백업 자원으로 데려왔다. K리그의 빠른 템포와 피지컬에 힘들어할 수도 있는데 상황에 따라 기회를 줄 것이다. 브라질 친구들은 그런 센스와 기술을 갖고 있다. 팀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강원은 시즌 초 많은 부상으로 부침을 겪었지만, 다시 중위권까지 올라왔다. 최 감독은 이제 남은 시즌 목표에 대해 “다시 강등 플레이오프까지 가는 건 정말 피해야 한다”라면서 “지금 경기력이 좋아졌다고 말하는데 저는 이거 가지고 우리가 원하는 목표로 갈 수 없다고 생각한다. 더 뛰고 싸우고 더 집중해서 상대의 실수를 유도하고 마무리까지 해야 한다. 긍정적인 건 전체적인 3-4-3 포지셔닝 개념을 잘 이해하기 시작했단 점이다. 안정감이 생겼고 전반기에 어려웠던 결정력을 살려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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