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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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블론-김태군 동점타' 삼성, 롯데와 5-5 무승부

기사입력 2022.07.31 21:32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오승환의 블론 세이브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하지만 김태군의 동점타로 패배는 피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2차전 경기에서 5-5 무승부를 거뒀다. 

삼성은 8회까지 4-3, 1점차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으나, 9회초 마무리 오승환이 동점에 역전을 허용하면서 분위기가 묘해졌다. 하지만 9회말 대타 오재일과 대타 김태군이 연속 2루타를 때려내면서 동점에 성공, 결국 무승부를 만들었다. 

이날 먼저 웃은 팀은 삼성이었다. 1회말 1사 후 구자욱이 볼넷으로 출루한 가운데, 피렐라가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삼성은 3회 피렐라의 2루타와 김재성의 적시타로 1점을 달아난 뒤, 4회 김상수와 오선진의 안타, 김현준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만루에서 구자욱이 밀어내기 볼넷을 뽑아내면서 4-0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롯데도 추격에 나섰다. 5회 한 방으로 점수차를 좁혔다. 선두타자 이학주와 안중열의 연속 안타로 기회를 잡은 롯데는 렉스의 우월 3점포로 1점차까지 따라잡았다. 선발 최하늘의 121km/h짜리 슬라이더를 퍼올려 좌월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렉스의 KBO리그 시즌 첫 홈런이었다. 

이후 양 팀은 소강상태에 빠졌다. 하지만 롯데가 9회초 점수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정훈이 상대 마무리 오승환을 상대로 안타를 뽑아낸 가운데, 1사 후 이학주가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대타 고승민까지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5-4로 점수를 뒤집었다. 

그러나 삼성도 9회말 힘을 냈다. 1사 후 대타 오재일이 2루타를 때려냈고, 두 번째 대타 김태군이 상대 투수 나균안을 상대로 적시 2루타를 쳐내며 5-5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어진 1사 2루 기회는 살리지 못하면서 승부는 연장전으로 흘렀다. 



연장전에서 롯데는 10회초 상대 실책과 이대호의 안타를 묶어 2사 1,2루 기회를 만들었으나 후속타 없이 무산됐고, 11회초에도 선두타자 안치홍의 볼넷과 희생번트, 안타, 고의4구 등으로 1,3루 기회를 잡았으나 득점은 없었다. 삼성도 11회말 1사 후 피렐라가 안타와 도루로 2루까지 진루했으나 역시 득점은 없었다. 

삼성은 12회말 2사 후 김지찬이 볼넷과 도루로, 오선진이 몸에 맞는 볼로 걸러나가며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무승부로 끝이 났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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