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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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의 3연속 밀어내기' 반즈, 롯데 6연패 위기 몰렸다

기사입력 2022.07.28 20:04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믿었던 에이스 찰리 반즈의 제구 난조 속에 주중 3연전 스윕과 6연패의 위기에 몰렸다.

롯데는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1차전에서 5회까지 0-5로 끌려가고 있다.

초반 흐름은 팽팽했다. 양 팀 선발투수 롯데 반즈, 두산 로버트 스탁이 나란히 호투를 펼치면서 3회까지 0의 균형이 유지됐다.

반즈는 1회말 선두타자 허경민을 좌전 안타로 1루에 내보냈지만 곧바로 호세 페르난데스를 병살타로 잡고 고비를 넘겼다. 이어 2, 3회말 두산 공격을 연이어 삼자범퇴 처리하고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반즈는 4회말 갑작스럽게 흔들렸다. 선두타자 허경민과 페르난데스에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2루의 실점 위기가 찾아왔다. 

반즈는 일단 양석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김재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한숨을 돌리는 듯 보였다. 그러나 김재호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시키고 박계범에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줘 밀어내기로 두산에 선취점을 내줬다.

반즈는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했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안권수에 몸에 맞는 공, 강진성에 볼넷을 내줘 3연속 밀어내기로 점수를 헌납했다. 이어 안승한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스코어는 0-5까지 벌어졌다.

롯데 타선도 힘을 못 쓰기는 마찬가지였다. 두산 스탁에게 5회까지 1안타 1볼넷 1사구로 꽁꽁 묶여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연패 스토퍼 역할을 기대했던 반즈가 흔들리자 분위기가 급격하게 가라앉았다.

롯데는 지난 주말 안방에서 KIA에 스윕으로 무너진 데 이어 이번주 주중 3연전까지 모두 패하는 비극적인 상황이 턱밑까지 다가왔다.

사진=잠실, 고아라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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