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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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소름 끼치네요" 박병호의 홈런쇼, 여운이 가시지 않았다

기사입력 2022.07.28 16:44 / 기사수정 2022.07.28 16:47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박윤서 기자) 끝내기 홈런의 여운이 가시지 않았다.

KT 위즈는 지난 2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5-4로 이겼다. 극적인 승리였다. 3-4로 끌려가던 9회말 2사 1루에서 박병호가 마무리투수 문성현을 상대로 끝내기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짜릿한 승리를 쟁취했다.

28일 수원 키움전을 앞두고 만난 이강철 KT 감독은 "아직도 소름 끼친다. 만화 같았다. 알포드가 볼넷으로 나가길래 노려볼 수 있을 것 같았다. 제대로 맞았는데 정말 놀랐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3볼에서 스윙을 주저하지 않은 박병호는 최상의 결과를 만들었다. 이 감독은 "몰리는 공을 치면 넘어가니까. 기다리라는 사인을 주지 않았다"면서 "(이틀 동안) 3개를 몰아쳤다. 너무 대단해서 할 말이 없었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 문성현과의 승부를 돌아보며 "카운트를 잡으러 들어온 공이었다. 직구였으면 타이밍이 안 나왔을 것 같다. (박)병호 입장에서는 변화구를 생각했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8회부터 마운드를 지켰던 이채호의 호투가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2이닝 동안 출루를 허용하지 않으며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이 감독은 "(이)채호가 2이닝을 잘 막아서 마지막에 승부를 볼 수 있었다. 올해 잘 되는 것 같다. 구위가 나쁘지 않다. 김준완, 이용규를 쉽게 맞춰 잡았다"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키움과의 경기를 앞둔 KT는 내야수 박경수와 권동진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고, 내야수 문상준과 양승혁을 말소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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