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2.07.27 17:06 / 기사수정 2022.07.27 17:06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리버풀의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이끄는 아스톤 빌라의 엄격한 벌금 내역이 공개돼 화제다.
27일(한국시간) SNS에 빌라의 규율이 유출됐다면서 한 사진이 공개돼 화제를 일으켰다. 유출된 사진에는 빌라 선수들이 특정 규율을 위반할 때마다 지불해야 할 벌금이 명시돼 있다.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빌라 선수들은 훈련장에 늦게 도착하면 벌금 500 파운드(약 80만 원)를 지불해야 한다. 또한 코치와의 훈련과 팀 회의에 늦을 경우에는 1분당 200 파운드(약 32만 원)로 계산해 늦은 만큼 벌금을 내야 한다.
또한 팀원들의 생일에 케이크를 선물하는 걸 잊으면 50 파운드(약 8만 원)을 내야 한다는 다소 특이한 규정도 존재했다.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서인지 샤워실에 입장할 때 슬리퍼를 신지 않으면 벌금 100 파운드(약 16만 원)를 부과했다.
기본 벌금 액수가 가장 높은 건 경기 당일에 이루어지는 회의나 훈련 등에 늦을 경우인데 벌금이 1000 파운드(약 158만 원)에 달한다.
일상생활에서의 규정뿐만 아니라 경기 중 일어난 사건에 대해서도 벌금을 매겼는데 경기 중 심판에게 강한 항의를 하다 불필요한 경고를 받은 선수는 200 파운드를 내기로 했다.
몇몇 항목은 벌금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징계를 하기로 했다. 경기 중 퇴장을 당한 선수는 4주 이내로 팀원들에게 식사를 대접해야 하고 경기 전날에 이루어진 미니 게임에서 최악의 선수로 선정되면 "난 최악의 훈련생입니다"라고 적혀 있는 조끼를 입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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