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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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우' 감독X작가 "평양냉면처럼 슴슴한 드라마, 뜨거운 반응 예상 못 해"

기사입력 2022.07.26 14:12 / 기사수정 2022.07.26 14:12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유인식 감독과 문지원 작가가 '우영우'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코리아 그랜드볼룸에서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유인식 감독과 문지원 작가가 참석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박은빈 분)의 대형 로펌 생존기를 다룬 드라마로 16부작 중 8회까지 방송됐다.

이날 유인식 감독은 "이렇게 사랑해 주실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아시다시피 많이 알려지지 않은 채널에서 방송됐다. 처음에는 이 소재가 굉장히 대중성을 확보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확신이 없을 수밖에 없었다. 또 음식으로 따지자면 평양냉면처럼 슴슴한 편이다. 입소문을 타서 찾아주시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처음부터 열화와 같은 반응이 올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십몇 년 동안 연락을 못했던 분이 연락이 오기도 하고 고등학교 은사님이 아들이 좋아한다며 연락을 주시기도 했다. 굉장히 울컥했다. 그저 감사할 뿐이다"고 덧붙였다. 

문지원 작가는 "저에게도 연락이 되지 않았던 많은 분들이 연락을 주셨다. 또 커피를 사러갔을 때 '태수미가 왜 우영우를 버렸을까' 토론을 하고 버스에서 '우영우'를 보는 걸 보고 이게 무슨일 일까 싶었다. 하루하루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 ENA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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