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5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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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표 없는 이정후의 '안타' 행진, 다시 이승엽·이종범을 넘어선다

기사입력 2022.07.26 07:00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23)가 두 가지 대기록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정후는 지난 주말 삼성 리이온즈와의 3연전에서 총 6안타를 몰아치며 개인 통산 995안타를 마크했다. 통산 1000안타까지 단 5개가 남았다.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상승 흐름을 탄 이정후는 이번 KT 위즈와의 주중 3연전에서 1000안타 고지를 노린다.

이정후는 시리즈 첫 경기에서 선발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와 맞붙는다. 청신호가 켜졌다. 이정후는 데스파이네를 상대로 통산 타율 0.455 OPS 1.091 성적을 내며 매우 강한 면모를 보였다. 게다가 올해 KT전 9경기에서 타율 0.438 OPS 1.103 맹타를 휘둘렀다.

이정후는 지난 4월 1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KBO리그 역대 최연소 및 최소경기 900안타 기록을 갈아치운 바 있다. 만 23세7개월28일의 나이로 이승엽의 만 24세9개월13일을 뛰어넘었고, '아버지' 이종범의 698경기 최소경기 기록도 670경기로 28경기나 앞당겼다.

경기 후 이정후는 "900안타에 의미를 두기보다는 1000안타를 향해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자연스레 역대 최연소 및 최소경기 1000안타 기록 달성에 시선이 쏠린다. 어느새 1000안타에 성큼 다가선 이정후는 또다시 국민타자와 아버지를 넘으려 한다. 역대 최연소 타이틀은 만 25세8개월9일의 나이에 기록을 세운 이승엽이 보유 중이다. 현재 만 23세인 이정후에게 기록 경신은 시간문제다.

역대 최소경기는 이종범이 779경기 만에 1000안타를 생산하며 이름을 새겼다. 통산 744경기를 소화한 이정후는 최소경기 1000안타 신기록도 예약했다.

안타 행진에 쉼표란 없었다. 데뷔 시즌이었던 2017년 179안타를 날린 이정후는 5시즌 모두 160안타 이상을 때렸고, 2019년은 193안타를 치며 커리어하이 안타 기록을 작성했다. 이정후는 다시 한 번 꾸준함이 빚어낸 역사적인 성과를 이루려 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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