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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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강남 "국가대표 남편 도리 지키려 귀화 결심...3수 끝에 합격" (판타패)[종합]

기사입력 2022.07.21 22:50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강남이 귀화 시험 합격 소식을 전했다.

21일 방송된 SBS 'DNA 싱어-판타스틱 패밀리'(이하 '판타패')에는 강남, 권명숙 모자가 출연해 무대를 빛냈다.

강남은 "예능으로 뜬 가수"라고 본인을 소개했다. 개인기나 유행어는 없고 히트곡은 애매하게 있다고 밝히며 패널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강남의 어머니 권명숙은 우아하게 등장해 '당신은 어디 있나요'를 열창했다.

권명숙은 아들 강남이 장난끼가 많다고 밝히며 "자고 있을 때 몰래 들어와서 소리지르고 카레에 소금을 잔뜩 뿌리기도 했다. 인생이 그냥 예능"이라고 회상했다.

이에 대해 강남은 "어렸을 때 많이 맞았다. 복수를 조금씩 하고 있다. 삶의 낙이다"라고 즐거워했다.

권명숙은 "아들이 마냥 해맑아 보이지만 데뷔를 어렵게 했다. 한국어 발음이 잘 안 돼서 피눈물 나게 고생을 많이 했다. 지금은 여러분이 다 알아 주시는 예능인이 되어 대견하고 기쁘다"고 전했다.

강남은 "결혼을 했지만 어머니께서 심한 반대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자 권명숙은 "아들이 너무 짓궂어서 며느리 마음고생 심할까 봐 결혼하지 말라고 했다"고 그 이유를 공개했다.

권명숙은 아들 강남이 "온 동네가 다 아는 유명한 개구쟁이였다"고 말했다. 강남은 "어릴 때 내가 사라져서 20층 높이의 건물에서 옆을 보니 건너편 건물 옥상에서 손을 흔들고 있었다더라"고 일화를 밝혔다.



강남은 출연 계기에 대해 "1년 전 다른 방송에서 엄마와 함께 출연 제안을 받았는데 엄마가 힘들까 봐 거절했다. 그러자 엄마가 왜 마음대로 거절하냐고 욕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강남은 "한국 회사 대표님께 길거리 캐스팅됐다. 그땐 진짜 잘생겼다"고 한국에서 데뷔하게 된 일화를 밝혔다.

또한 부족했던 한국어 실력에 대해서 "아나운서 학원에 가서 연필을 물고 연습했다. 귀화 시험에 합격했다"고 공개해 패널들의 축하를 받았다.

귀화 시험에 대해 묻자 강남은 "똑똑한 분은 한 번에 된다. 세 번까지 볼 수 있는데 세 번을 꽉 채워 합격했다"고 대답하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양희은은 "귀화를 결심하게 된 계기가 뭐냐"고 물었다. 강남은 "아내 이상화 선수가 국가대표이고 나라를 대표하는 분이다 보니 도리를 지키고 싶어 귀화를 결심하게 됐다. 엄마도 한국분이라 자연스럽게 귀화를 생각하게 됐다"고 대답했다.

이날 강남, 권명숙 모자는 'I Love You'를 열창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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