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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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표절 논란', 유희열 이어 '신호등'에 켜졌다 [종합]

기사입력 2022.07.20 19:5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유희열에 이어 이무진이 대표곡 '신호등'으로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이무진 측은 곧장 의혹을 부인했지만, 가요계에 부는 '표절 의혹' 바람이 심상치않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무진의 '신호등' 표절 의혹 게시물이 올라왔다. 

관련 게시글에는 이무진의 대표곡인 '신호등'이 일본 가수 세카이노 오와리의 2015년 발매곡 '드래곤 나이트(Dragon night)'와 유사하다는 주장이 담겼다. 또 일본 밴드 데파페코가 '드라곤 나이트'를 어쿠스틱 버전으로 커버한 곡과도 흡사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신호등'은 이무진이 지난해 5월 발매한 자작곡으로 사회 초년생들을 도로 위 초보 운전자로 비유해 스스로가 겪었던 감정을 담아낸 곡이다. 발매 후 음원차트와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는 등 단숨에 '음원강자' 수식어를 얻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끈 만큼,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비슷하다"는 반응과 옹호 의견이 이어지며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소속사 측은 이날 바로 입을 열었다. 빅플래닛메이드 측은 "'신호등'은 아티스트 본인이 직접 겪은 감정을 토대로 만들어진 창작물이며 전체적인 곡의 구성과 멜로디, 코드 진행 등을 분석한 결과 유사 의혹이 제기된 곡과는 무관"하다며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무진의 표절 의혹에 앞서 유희열이 한 달여의 긴 시간 동안 표절 논란에 휩싸인 끝에 13년 3개월간 진행을 맡아온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하차했다.

지난달 '유희열의 생활음악' 프로젝트 두 번째 트랙인 '아주 사적인 밤'이 류이치의 곡 '아쿠아'와 비슷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 

이에 원곡자 류이치 사카모토 측은 "두 곡의 유사성은 있지만 제 작품 '아쿠아'를 보호하기 위한 어떠한 법적 조치가 필요한 수준이라고 볼 수는 없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럼에도 의혹은 이어졌고, 유희열은 "지금 제기되는 표절 의혹에는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서도 "다만 이런 논란이 다시 생기지 않도록 제 자신을 더 엄격히 살피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유희열 여파로 이적의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도 1995년 브라질에서 발매된 라이문도 파그네르의 'Rubi Grena'와 유사하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소속사 측은 "대응할 가치가 없다"며 선을 그었다.

반복되는 가요계 표절 논란에 전문가들조차 의견이 분분한 상황. 대중은 계속해서 날을 세우고 있다. 이에 가요계는 표절 논란이 다른 가수들에게로 번질 우려 속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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