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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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안 "'K팝스타4' 댄스 반응에 '왜 웃지?'…혼란스러웠죠"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2.07.24 14:5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가수 서예안이 8년 전 화제를 불러모은 '프로블럼(problem)' 무대를 떠올렸다. 

지난 2014년, SBS 'K팝 스타 시즌4'(이하 'K팝스타4')에서 아리아나 그란데의 '프로블럼'을 불러 화제의 중심에 섰던 서예안. 당시 18살의 어린 나이에 'K팝스타4' 무대에 오른 서예안은 뛰어난 가창력과 반전 댄스로 이목을 집중시키며 단연 주목 받았다. 

새 싱글 '아이스크림((I-scream)'으로 약 1년 6개월 만에 신곡 소식을 전한 서예안은 최근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한 카페에서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나눴다. 



이번 신곡 '아이스크림'은 사회 생활을 위해 어쩔 수 없이 'E'형으로 살아가야만 하는 우리 시대의 'I'형에게 전하는 노래다. 세상과 맞서기에 용기가 많이 필요한 'I'형이지만 신중하고 섬세한 매력의 내 모습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서예안 역시 전형적인 'I'형 성격으로, 자신의 실제 이야기를 '아이스크림' 가사에 녹여내 공감대를 높였다. "귀찮은 게 더 많아" "생각 많은 건 귀찮아" "다채로움보단 세심함이 더 매력적" 등 솔직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어린 나이에 연예계 활동을 시작하며 'E'형 성격의 필요성을 느끼기도 했지만, 이제는 'I'형의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고 즐길 수 있다는 서예안이다. 



8년 전, 실용음악 전공을 준비하던 서예안은 '담력을 키워보자'는 학원의 제안으로 'K팝스타4'에 참가하게 됐단다. 앞선 참가자들의 탈락을 지켜보며 걱정과 부담이 컸다는 서예안은 "너무 당황하니까 아예 다른 텐션이 나오더라"고 회상했다. 

그는 "제가 가진 최고의 텐션을 끌어올렸다. 마음을 비우고 즐겼던 것 같다. 예상하지 못한 반응이 나와서 더 당황하긴 했다"고 떠올렸다. 

당시 수줍게 무대에 오른 서예안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반전 댄스를 펼쳤고,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를 본 박진영은 "이런 춤 너무 좋아한다"며 극찬하기도. 



서예안은 "분위기를 파악하기 어려웠다. 저는 나름 진지한데 '왜 웃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를 놀리는 것 같은 기분도 들더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지금 제가 봐도 그 모습이 귀엽기는 하더라. 나이가 들면서 조금씩 이해하게 됐다. 20대 초반까지는 주위에서 '프로블럼' 무대를 봤다고 하면 부끄러웠다"고 밝혔다. 

당시 서예안은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자리하며 뜨거운 화제를 자랑했다. 서예안은 "임팩트가 강했던 것 같다. 이제는 즐거운 추억"이라 미소 지었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나인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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