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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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한 '악동' 발로텔리, 스위스에서 '관심'

기사입력 2022.07.19 08:5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부활에 성공한 '악동' 마리오 발로텔리가 스위스 클럽의 유혹을 받고 있다.

스위스 매체 'Le Matin'은 지난 17일(한국시간) '스위스리그의 FC 시옹이 발로텔리 영입을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보도했다. 발로텔리 영입을 위해 시옹 회장이 직접 자택에 방문하기까지 했다.

2019년 OGC 니스에서 계약이 만료돼 FA(자유계약) 선수가 된 발로텔리는 오랫동안 정착할 팀을 쉽게 찾지 못했다.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 브레시아 칼초, AC 몬차와 6개월씩 계약을 하며 여러 팀을 떠돌아다녔고 중간에 소속팀을 찾지 못했던 기간도 있었다.

그러나 발로텔리는 지난해 여름 튀르키예의 아다나 데미르스포르에 합류해 2021/22시즌 리그에서 18골을 터트리며 득점 2위에 오르며 부활에 성공했다.

기량이 여전하다는 걸 증명해핸 발로텔리를 노리는 시옹의 크리티안 콘스탄틴 회장은 "발로텔리도 많이 변했다. 만약 지금 갖고 있는 생각을 10년 전에도 가졌다면 아마 발롱도르를 수상했을 것"이라며 밝혔다.

이어 "아직 발로텔리 영입을 확답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우리는 발로텔리를 영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돈보다 감정이 시옹으로 이적하게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발로텔리를 영입하게 된다면 팀의 미래가 바뀔 것이다. 발로텔리가 팀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다른 선수들의 영입을 성사시킬 수 있다"며 발로텔리를 높이 평가했다.

과거 맨체스터 시티, AC 밀란 등에서 활약했던 발로텔리는 뛰어난 재능을 가져 이탈리아 축구대표팀 멤버에도 승선했던 선수이지만 예측할 수 없는 기행을 벌이며 논란을 일으켜 '악동'이라고 불리게 됐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프리시즌 경기 중 골문 앞에서 완벽한 기회를 힐킥으로 무산시켜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을 분노하게 만들거나 시즌 도중에 친구들과 집에서 폭죽을 터트리며 놀다가 집을 다 태워버린 적도 있다.

또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득점 후 유니폼 안에 입은 ‘Why always me?'’라는 문구가 씌여진 티셔츠를 보이는 세리머니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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