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LCK 서머', 5주 차 순위표 공개…'1위 젠지·2위 T1·3위 DK'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기자) 상위권과 중위권 다툼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 17일 LCK 측은 공식 SNS에 '2022 LCK 서머' 5주 차 순위표를 공개했다.

5주 차까지 진행된 결과, 이번에도 1위는 젠지가 차지했다. 4주 차에서 T1에 의해 연승이 끊긴 이후, 파괴적인 경기력을 뽐내며 다시금 3연승을 달리고 있는 젠지는 9승 1패, 세트 득실 +16을 기록하며 T1의 추격을 뿌리치고 1위를 지켜냈다.

젠지의 다음 상대는 현재 4위를 기록 중인 리브 샌드박스다. 지난 13일 리브 샌드박스전에서 총 경기 시간 50분이 되기 전에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승리를 거둔 젠지가 다시 한번 압도적인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젠지와 1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T1은 마찬가지로 9승 1패를 기록하고 있지만, 세트 득실 +14로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지난 스프링 시즌 전승 우승을 달성한 팀답게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며 5연승을 달리고 있는 만큼, T1이 연승을 이어가며 1위를 빼앗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3위에는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담원 기아가 이름을 올렸다. '너구리' 장하권이 합류하면서 많은 LCK 팬들의 이목이 쏠렸지만, 시즌 초반 경기력이 주춤하며 기대 이하의 성적을 기록했던 담원 기아. 스트리밍 중단이라는 결단을 내린 이후 폼을 끌어올린 담원 기아는 3연승을 달성하며 7승 3패를 기록하고 3위 자리를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반면 4주 차까지 5연승을 달리고 있던 리브 샌드박스는 5주 차에서 4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지난 13일 젠지에게 2:0으로 완패한 리브 샌드박스는 15일, 한화생명e스포츠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담원 기아와 같이 7승 3패를 기록했지만 세트 득실 4포인트 차이로 4위를 차지하게 됐다.

상위권뿐만 아니라 중위권 싸움도 치열한 상황, 5위에는 kt 롤스터와 DRX가 이름을 올렸다. 4주 차까지 3승 5패를 기록 중이던 kt 롤스터는 '서머의 kt'라는 수식어를 증명하듯 DRX와 광동 프릭스를 꺾고 5승 5패를 달성하며 5위에 안착했다.

반대로 '킹겐' 황성훈과 '제카' 김건우의 활약을 앞세워 상위권 다툼에 합류하는 듯했던 DRX는 젠지전 패배 이후 kt 롤스터, T1에게 연달아 패배하면서 5승 5패를 기록하고 5위에 머무르게 됐다. 현재 3연패 중인 DRX가 오는 20일 치러지는 프레딧 브리온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연패의 사슬을 끊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4승 6패를 기록 중인 광동 프릭스가 7위를 차지한 가운데, 8위, 9위, 10위는 각각 농심 레드포스, 한화생명 e스포츠, 프레딧 브리온이 차지하고 있다.

지난 15일 프레딧 브리온에게 2세트를 모두 내주며 6연패를 달리고 있는 농심과 프레딧 브리온전 승리 이후 5연패를 기록 중인 한화생명, 농심전에서 승리해 시즌 첫 승을 얻었지만 담원 기아에게 패배하며 1승 9패에 머물러 있는 프레딧 브리온 모두 1승이 간절한 상황이다.

LCK 모든 팀이 1승을 추가하기 위해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6주 차에서 승리를 거두고 미소 지을 팀은 어디가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2022 LCK 서머' 6주 차는 오는 20일 오후 5시에 진행되는 프레딧 브리온 대 DRX의 경기로 막을 올린다.

사진=LCK 공식 인스타그램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