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8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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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데뷔' 베일, 미국식 찜통 더위에 혼쭐..."처음이야"

기사입력 2022.07.18 15:23 / 기사수정 2022.07.18 15:23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 데뷔전을 치른 가레스 베일이 미국의 찜통 더위에 단단히 혼났다.

18일(한국시간) 베일은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 위치한 GEODIS 파크에서 열린 내슈빌 SC와의 2022 MLS 서부 컨퍼런스리그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27분 교체 투입돼 데뷔전을 치렀다. 베일은 팀 에이스 카를로스 벨라와 몇 차례 호흡을 맞추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약 20분 동안 경기장을 누빈 베일은 경기 첫 터치에서 화려한 개인기를 선보이며 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베일은 이번 데뷔전이 워밍업부터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베일은 "너무 더웠다. 습도 때문에 워밍업부터 힘들었다"라며 "이런 더위는 익숙하지 않다. TV로는 느낄 수 없는 더위였다"라고 털어놨다.

프리미어리그, 프리메라리가 등 세계 최고의 리그에서 수년 간 활약한 베일은 미국 리그 수준도 별반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베일은 "MLS의 플레이 스타일은 다른 리그와 비교해 크게 다르지 않다"라면서도 "먼저 팀 철학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플레이 스타일이 다른 것은 아니다. 매일 팀 철학에 익숙해지고 있다. 그걸 중점적으로 훈련하고 있다"라며 "훈련 전후로 새로운 가능성을 보고 있다. 최대한 빨리 적응해 경기장에서 팀을 돕고 싶다"고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 시절이었던 지난 2017년 MLS 올스타와 친선 경기를 뛰었던 베일은 5년 동안 MLS의 수준이 올라갔다고 평가했다. 베일은 "예전에 MLS를 봤을 때, 올스타 팀과 경기를 했을 때보다 훨씬 더 발전했다"라며 "미국 축구 수준은 좋다. 여기서 뛰는 것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데뷔전을 치러 기뻤다. 팀에 가능한 한 많이 기여하고 싶다. 경기에서 승리하고 트로피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번 여름 LAFC로 이적한 조르지오 키엘리니 또한 데뷔전을 치렀다. 키엘리니는 선발 출전해 약 60분 동안 후방 수비를 책임졌다. 베일과 키엘리니의 활약 속에 LAFC는 내슈빌을 2-1로 꺾고 선두를 탈환했다.

사진=LAFC SNS 캡쳐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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