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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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위기' 바르사의 부활?...어느새 '이적료 지출 Top3' 진입

기사입력 2022.07.18 12:57 / 기사수정 2022.07.18 12:57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재정 위기로 선수 등록도 못할 뻔했던 바르셀로나가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지출한 이적료가 어느새 유럽 전체 3위까지 상승했다.

바르셀로나는 1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원칙적 합의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파블로 토레, 프랭크 케시에,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하피냐에 이어 5번째 영입을 완료했다. 

지난달까지 재정 위기에 빠져 선수 등록도 제대로 못할 뻔했던 바르셀로나는 다시 한 번 이적시장의 큰 손으로 떠올랐다. 바르셀로나는 하피냐에 5800만 유로(한화 약 770억 원), 레반도프스키에 4500만 유로(약 600억 원)를 지출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여름에만 이적료 1억 300만 유로(약 1370억 원)를 썼다. 

18일 스페인 스포르트에 따르면 바르셀로나가 지출한 1억 300만 유로의 이적료는 이번 여름 유럽 전체 3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바르셀로나보다 더 많은 이적료를 쓴 팀은 '갑부 구단' 맨체스터 시티, 선수단 개편에 나선 리즈 유나이티드 뿐이다. 

독일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맨시티는 지금까지 1억 875만 유로(약 1450억 원)를 사용했고, 리즈는 1억 564만 유로(약 1400억 원)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말한 하피냐, 레반도프스키의 이적료가 잠재적으로 1억 1500만 유로(약 1530억 원)까지 상승할 수 있어 순위가 더 높아질 수 있다.

물론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 현재 9700만 유로(약 1290억 원)를 지출한 아스널이 맨시티의 올렉산드르 진첸코를 영입하기 위해 추가로 3000만 유로(약 400억 원)를 지출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아스널이 유럽 전체 1위로 뛰어오르게 된다.

구단 라이센스, 상품 판매권, TV 중계권료 지분 매각으로 막대한 수익을 올린 바르셀로나는 중계권료 지분을 추가로 매각해 더 많은 이적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까지 이적시장서 가장 많은 이적료를 지출한 Top10 목록에는 첼시, 토트넘 홋스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망이 순서대로 자리했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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