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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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고개 숙인 삼성, 40년 역사 첫 11연패 굴욕...전반기 8위 마감

기사입력 2022.07.14 21:41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연패의 사슬을 끊지 못한 채 창단 첫 11연패의 불명예를 떠안았다.

삼성은 1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팀 간 10차전에서 0-1로 석패했다. 지난달 30일 kt와의 홈 경기부터 내리 11경기를 지면서 11연패에 빠졌다.

삼성은 이날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이 선발투수로 나서면서 연패 탈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뷰캐넌은 1회말 무사 1·3루에서 알포드에 허용한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를 제외하고 7회까지 8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제 몫을 해냈다.

하지만 삼성 타선이 문제였다. 삼성은 7회까지 kt 선발투수 고영표에 3피안타 1볼넷으로 꽁꽁 묶이면서 좀처럼 공격이 쉽게 풀리지 않았다. 8회초 1사 2루의 찬스에서는 김현준과 호세 피렐라가 연이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도 반전은 없었다. 선두타자 오재일을 시작으로 안주형, 김재성까지 헛스윙 삼진으로 맥없이 아웃 카운트를 헌납하고 고개를 숙였다. 

삼성은 이날 패배로 1982년 프로야구 출범 후 구단 최다 연패 기록이 11연패로 경신됐다. 김응용 감독 시절인 2004년 5월 11경기 10패 1무 이후 18년 만에 불명예 기록이 새로 쓰여졌다. 

지난해 정규시즌 2위에 오르며 명가 재건에 시동을 거는듯 했지만 올 시즌 전반기를 85경기 35승 50패, 8위에 그치면서 무거운 마음으로 올스타 휴식기에 돌입하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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