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2.07.14 08:46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박은빈이 부끄럽지 않은 변호사가 될 것을 다짐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ENA채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5회에서는 진실과 실리 사이에서 변호사의 책임을 통감한 우영우(박은빈 분)의 눈물 어린 성찰이 진한 여운을 남겼다. 진실을 외면한 자신이 부끄럽다며 고개 떨군 우영우는 그렇게 또 한 발 성장했다. 여기에 우영우를 향한 마음을 인지한 이준호(강태오)의 변화는 설렘을 더했다.
5회 시청률은 자체 최고인 전국 9.1%, 수도권 10.3%(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수목드라마 1위를 지켰다. 분당 최고 시청률도 11.7%를 돌파하며 신드롬급 인기를 과시했다. 특히 타깃 2049 시청률은 5.2%로 2주 연속 전 채널 1위에 오르며 위엄을 과시했다.
이날 우영우와 권민우(주종혁)는 ‘이화ATM(현금자동입출금기)’이 경쟁업체 ‘금강ATM’을 상대로 낸 판매 금지 가처분 소송을 맡았다. 그러나 권민우는 ‘권모술수’라는 별명에 걸맞게 기본적인 자료 공유도 하지 않았고, 우영우는 최수연(하윤경 분)의 귀띔이 없었다면 사건을 배당받은 사실조차 모르고 지나칠 뻔했다.
우영우는 의뢰인 황두용(이성욱)과의 첫 면담부터 난관에 봉착했다. 얄미울 정도로 사회생활 만렙인 권민우는 같은 부대 출신임을 어필하며 의뢰인의 점수를 땄다. 게다가 뒤늦게 자료를 공유받아 내용 파악이 안 된 우영우는 정명석(강기영)의 질문에 제대로 답을 못해 주의까지 들었다. 그리고 의뢰인은 우영우가 건넨 명함을 놓고 갈 정도로 철저히 무시했다.
우영우는 페어플레이하지 않는 권민우에게 “다음부터는 깜빡하지 말고 공유해 달라”고 당부했지만, 그는 “내가 왜 경쟁자랑 자료를 공유해야 되지?”라며 우영우를 당황케 했다. 우영우는 자신을 ‘우당탕탕 우영우’라며 비꼬는 권민우에게 ‘권모술수 권민우’라는 별명으로 맞불을 놨다. 그는 페어플레이를 잊은 권민우를 반드시 이기고 말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우영우는 사람의 ‘진실’과 ‘거짓’을 읽어내는 방법을 놓고 고심했다. 의뢰인의 주장이 ‘진실’인지부터 검증이 필요했던 것. 우영우는 동그라미(주현영)와 함께 사람의 행동으로부터 진실과 거짓을 가리는 연습까지 하고 의뢰인을 찾았다. ‘이화 ATM’ 카세트(지폐 넣는 통)를 개발했다는 연구 개발부 배성철(윤병희)팀장은 거짓말 신호의 집합체였다. 우영우는 혼란스러웠지만, “참고인은 법정에서 위증해도 위증죄로 처벌받지 않는다”라는 팁까지 전수하고 말았다.
참고인으로 법정에 출석한 배성철은 전직 연극배우 출신답게 뻔뻔한 진술로 ‘금강 ATM’ 사장 오진종(신현종)을 기함하게 했다. 의뢰인을 비롯해 한 팀인 권민우도 믿지 못하는 상황은 우영우를 더욱 혼란스럽게 했다. 우영우의 활약으로 ‘금강 ATM’에 판매 금지 가처분 결정이 내려졌지만, 왠지 모르게 마음이 편치 않았다. 그러던 중 우영우는 “왜 진실을 외면합니까. 변호사님은 소송만을 이기는 유능한 변호사가 되고 싶습니까? 아니면 진실을 밝히는 훌륭한 변호사가 되고 싶습니까?”라고 적힌 ‘금강ATM’ 사장 오진종의 편지를 받고 머리를 얻어맞은 듯 충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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