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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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제, '광고 갑질' 뒤늦은 사과 "변명 여지없어…실망 드려 죄송" [전문]

기사입력 2022.07.12 08:44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댄서 노제가 일명 '갑질 논란'이 불거진지 일주일여 만에 사과했다. 

노제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먼저 이렇게 늦게 말을 꺼내게 되어 죄송하다"고 운을 뗀 그는 "최근 저의 미성숙했던 모습을 보며 실망하셨을 분들께 죄송한 마음을 어떻게 전해드려야 하는지 조심스러웠다. 이런 저의 행동이 또 다른 분들께는 더 큰 실망을 드린것 같아서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변명의 여지없이 해당 관계자분들께 피해를 끼치고, 실망을 안겨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면서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은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던 제 모습을 마음 깊이 반성하고 느끼며 여전히 배울 점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더불어 그는 "저의 성숙하지 못한 태도가 관계자분들께 폐를 끼쳤고 저를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팬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렸다. 어떠한 말로도 지난 제 잘못을 되돌릴 수 없는 걸 알기에 당장의 용서보다는 깊이 반성하고 나아진 모습으로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끝으로 노제는 "지금의 다짐을 잊지 않고 앞으로는 좀 더 성숙한 모습과 겸손한 태도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감사하고,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앞서 최근 노제는 한 광고주의 폭로로 SNS 광고 갑질 의혹에 휩싸였다. 노제가 약속된 날짜에 SNS 광고 게시물을 올리지 않았으며, 뒤늦게 올린 후엔 삭제를 하기까지 했다는 것. 

이에 소속사 스타팅하우스는 "아티스트 개인의 문제가 아닌 당사가 계약 기간을 먼저 확인 후 아티스트에게 전달, 그 후 기한 내 일정에 맞게 SNS를 통해 업로드를 진행하고 있다"고 해명했으나 여론은 좋지 않았고, 이후 "당사의 불찰로 인해 광고 관계자와 사전에 약속한 계약 기간을 지키지 못했고, 아티스트와 미흡한 의사소통으로 기한 내에 게시물이 업로드되지 못하거나 삭제된 점을 확인했다"는 추가 입장을 내놓으며 번복하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노제는 지난 10일,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리유니온 콘서트 'THE NEXT ERA' 무대에 올랐다. 그는 논란에 대한 별다른 언급 없이 "저희는 어느 순간도 노력을 안 한 사람들이 아니다. 그냥 이것만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오열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음은 노제 자필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노제입니다.

먼저 이렇게 늦게 말을 꺼내게 되어 죄송합니다. 최근 저의 미성숙했던 모습을 보며 실망하셨을 분들께 죄송한 마음을 어떻게 전해드려야 하는지 조심스러웠습니다. 이런 저의 행동이 또 다른 분들께는 더 큰 실망을 드린것 같아서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변명의 여지없이 해당 관계자분들께 피해를 끼치고, 실망을 안겨 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은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던 제 모습을 마음 깊이 반성하고 느끼며 여전히 배울 점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의 성숙하지 못한 태도가 관계자분들께 폐를 끼쳤고 저를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팬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렸습니다. 어떠한 말로도 지난 제 잘못을 되돌릴 수 없는 걸 알기에 당장의 용서보다는 깊이 반성하고 나아진 모습으로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금의 다짐을 잊지 않고 앞으로는 좀 더 성숙한 모습과 겸손한 태도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하고,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노제 SNS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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