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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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성적 목표' 지소연 "첫 경기 한일전, 오히려 좋아"

기사입력 2022.07.06 13:27



(엑스포츠뉴스 파주, 김정현 기자) "일본과의 첫 경기, 오히려 잘 됐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대표팀은 지난 5일부터 파주 NFC에 소집돼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챔피언쉽 대비 훈련을 시작했다. 6일 공개된 훈련에서 대표팀 선수들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한 시간 가량 패스 훈련과 공수 전환 훈련을 하며 호흡을 맞췄다. 

지소연은 E1 챔피언쉽을 앞두고 “동아시안컵을 저도 오랜만이 나간다. (박)은선 언니와 처음 나가는데 기다리면서 설레기도 하다. 제가 나간 동아시안컵 때 3위를 했는데 저 없을 때 2위를 했다. 아시안컵 때 경쟁력 보여줘서 기대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일본, 중국은 아시아 강호이기 때문에 첫 경기 일본은 부담스럽지만, 오히려 잘됐다. 어차피 첫 경기가 힘든데 일본이어서 고무적이다. 일본도 힘든 경기 할 것이다. 우승하려면 일본을 잡아야한다. 첫 경기에 포커스 맞추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국이 일본을 상대로 전적이 좋지 않지만, 그는 신경쓰지 않았다. 오히려 “사실 전적이 좋을 수 없다. 일본이 축구를 빨리 시작했다. 축구 선수 안원도 차이가 많이 난다. 우리는 1400명인데 일본은 굉장히 많다. 거기에 비춰보면 아시안컵 준우승은 놀라운 일이다. 앞으로 그 전적을 바꿔 나가는 게 저희 몫이다”라고 밝혔다.

지소연은 2015 캐나다 월드컵 이후 박은선과 오랜만에 훈련을 하고 있다. 그는 “(박)은선 언니와 7년 만에 함께 한다. 캐나다에서도 적응이 좋고 준비를 잘해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어느 포인트에 투입될지 모르지만 굉장히 좋은 카드”라고 말했다.

오랜만에 E1 챔피언쉽에 나가는 만큼 개인적인 목표가 있는지 묻자 지소연은 “WK리그 데뷔가 무산돼 지난 시즌 종료 후 경기를 한 달 이상 못 뛰고 있다. 체력을 끌어올리고 연습경기로 빠르게 올라와야 한다. 팀에 도움이 되고 싶고 최고 성적을 내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전과 달리 지소연은 이제 한국에서 바로 대표팀에 합류한다. 그는 이에 대해 “첼시에선 동아시안컵에 나갈 수 없었다. 그래서 2013년이 마지막이었다”라며 “영국에서 경기 이틀 전에 왔는데 지금은 준비시간이 충분해 굉장히 좋다. 시차 적응도 없다”라고 전했다. 

이번 대회에 조소현(토트넘 홋스퍼 위민), 이영주(마드리드CFF) 등 유럽 선수들이 빨리 와서 합류했다. 지소연은 이에 대해 “해외파도 시즌이 끝나서 빨리 합류해 플러스 요인이다. 이렇게 준비하는 게 오랜만”이라며 “조소현, 이영주는 팀에서 배려해줬다. 최정예로 함께한다. 하지만 이금민이 함께하지 못해 아쉽다”라고 말했다.

한국이 무더운 만큼 일본도 날씨가 더운데 이에 대해 지소연은 “캐나다에서도 더웠다. 깜짝 놀랐다”라며 “영국은 2주만 덥고 비가 왔었다. 저도 더위와 싸워야 한다. WK리그도 더운 곳에서 많이 하더라”라고 밝혔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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