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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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진X황인엽, 비밀 밝힐까…미스터리 2막 관전 포인트 셋 (왜 오수재인가)

기사입력 2022.06.29 09:09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왜 오수재인가’의 2막 관전 포인트가 공개됐다.

오는 7월 1일 방송되는 SBS 금토드라마 ‘왜 오수재인가’는 9회를 기점으로 2막에 돌입한다.

‘살기 위해, 가장 위에서, 더 독하게’ 성공만 좇아온 오수재(서현진 분)는 인생에서 두 번째 혼란과 격변의 시기를 맞았다. 나락으로 떨어지는 손을 잡아 이끄는 구원의 존재 공찬(황인엽), 더 깊은 수렁으로 내몰기 위해 미끼를 던지는 위험한 상대 최태국(허준호), 그리고 이들 사이에서 심상치 않은 행보를 예고한 미지의 변수 최윤상(배인혁) 등 인물들의 관계 향방과 예측 불가의 사건 전개도 궁금증을 유발한다. 이에 2막을 앞두고 놓쳐선 안 될 후반부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 오수재X공찬, 서로의 비밀 밝힐까
오수재와 공찬 사이에 미묘한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박소영(홍지윤) 사건 이후 오수재에겐 크고 작은 위기가 끊이지 않았고, 그때마다 공찬이 나서 그를 구했다.

지금까지 남들에게 보인 적 없는, 자신의 숨기고 싶은 진짜 모습을 들키는 것 같아 그를 밀어내기도 했지만 공찬의 따뜻한 진심은 오수재의 얼어붙은 마음도 녹였다.

하지만 두 사람 사이에는 서로에게 말하지 못한 일생일대의 비밀이 남아있다. 바로 오수재와 공찬의 첫 만남이었던 ‘10년 전’ 이야기. 당시 김동구(황인엽/이유진) 사건의 변호를 맡은 오수재는 그를 기억하고 있을지, 그리고 그 김동구가 자신임을 숨기고 있는 공찬의 거짓말 같은 고백은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를 모은다.

# 서현진VS허준호,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승부
‘독한’ 오수재와 ‘센캐’ 최태국은 역습의 역습을 거듭하며 시청자들의 심박수를 상승시켰다. 8년 전 오수재는 최주완(지승현)의 아이를 임신했지만 사산의 아픔을 겪었고, 하물며 그들 부자(父子)에게 버림받은 신세로 전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수재가 TK로펌 최태국 회장의 손을 다시 잡은 데에는 그가 약속한 출세, 성공, 힘 이전에 ‘복수’라는 거대한 목표가 있었다. 이제 홍석팔의 죽음을 통해 오수재는 최태국이 얼마나 악랄한 인간인지 깨달았다. 서늘한 눈빛과 미소 뒤에 어떤 속내를 감추고 있는지, 누구보다 서로를 잘 알고 있는 오수재와 최태국의 두 번째 라운드에 기대가 쏠린다. “흔들어서 먹어버려야지”라는 그의 계획처럼 오수재는 최태국을 상대로 어떤 반격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 아직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
회를 거듭할수록 미스터리를 더하는 사건과 인물들이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첫 번째는 공찬(김동구)의 의붓여동생 전나정(황지아)을 강간 살해한 진범의 정체다. 김동구는 사건 직후 범인으로 몰렸지만, 노병출(김한준)이 자수하며 일 년 만에 출소하게 된 사건의 정황이 미심쩍다. 과거 담당 검사로 증거 조작과 자백 유도를 서슴지 않았던 서준명(김영필 분)이 얽혀있는 점도 눈길을 끈다.

두 번째는 홍석팔을 사주해 박소영을 살해한 배후의 실체다. 사망 당시 박소영이 임신 상태였고 태아 친자 확인을 진행했다는 사실도 밝혀진만큼 의구심을 더하고 있다. 세 번째는 최태국, 한성범(이경영), 이인수(조영진)가 망하는 것이 꿈이라는 윤세필(최영준)과 백진기(김창완), 그리고 과거 겪은 성폭력과 교통사고 피해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살아가는 강은서(한선화)의 긴밀한 관계도 호기심을 자극한다. 본격적인 ‘떡밥 회수’에 돌입할 후반부 이야기를 더욱 기대케 한다.

한편, '왜 오수재인가' 9회는 오는 7월 1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스튜디오S·보미디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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