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1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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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타 자신감 뿜뿜 '커즈' 문우찬 "T1에게 지고 한동안 현타…승부욕 올라온 계기" [인터뷰]

기사입력 2022.06.23 11:50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이번 서머에서 꼭 롤드컵에 오르고 싶다"

지난 22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2 LCK 서머' 1라운드 프레딧 대 KT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KT는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프레딧 상대로 장로 전투를 연달아 이기면서 한 수 위의 한타력을 보여줬다. 

특히 정글러 문우찬은 성장 차이를 보여주면서 갱이면 갱, 한타면 한타 등 대활약을 펼쳤다. '아리아' 이가을와의 호흡도 터져나왔다.

문우찬은 경기 후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아쉽게 2연패를 했는데 2주차에서 승리를 쌓아서 좋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T1과의 맞대결에서 다 잡은 경기를 놓친 KT. 문우찬은 "'우리가 진짜 잘하는데 져서 아쉽고 다음에는 어떻게든 이긴다'는 마음이 들었다. 승부욕이 더 불타게 된 계기가 됐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그는 이번 서머 목표로 "LCK 4등 안에 드는 실력을 갖추고 싶다"며 롤드컵을 향한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다음은 '커즈' 문우찬의 인터뷰 전문이다.  

> 드디어 첫 승을 기록했다. 먼저 승리 소감은?

우리가 연습이 진짜 잘됐다. 그래서 첫 주차 때 승리를 거뒀으면 정말 좋았을텐데 아쉽게 2연패를 했다. 그래도 2주차 첫 경기 프레딧전을 이겨서 너무 좋다. 

> 그동안의 연패가 계속 쌓였다. 패배 원인은 무엇이었나?

그동안 합이 잘 안 맞았고 따로 노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특히 플레이에 있어 섬세하지 못했다.

> 특히 T1전이 정말 아쉬웠을 것 같은데

첫 바론 때 스마를 뺏겨서 슬펐다. 그래도 다시 내가 또 뺏고 뺏고 하다가 정말 이길 뻔 했는데 졌다. 끝나고 한 시간 동안 '너무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동안 현타도 왔다. '우리가 진짜 잘하는데 져서 아쉽고 다음에는 어떻게든 이긴다'는 마음이 들었다. 승부욕이 더 불타게 된 계기가 됐다. 

> 패치가 새롭게 바꼈는데 적응은 어느 정도 됐나?

좀 바뀌긴 했는데 정글은 일단 크게 변화가 없다. 아직 타워 데미지가 세고 내구도도 세다. 대격변 패치는 개인적으로 마음에 든다. 적응 하면서도 되게 잘 되고 예전 메타 느낌이라 나한테 잘 맞다. 

> 1세트 독특한 픽이 나왔다. 서폿 오른을 꺼내들었는데 배경은? 

요즘 젠지도 보면 세나 짝궁으로 신지드를 선보인다. 세나와 함께 다양한 픽이 선택된 가운데 우리도 찾아보니 솔랭에서 오른이 좋게 느껴졌다. 그래서 픽하게 됐다. 

> 상대 케일 픽은 경계가 되지 않았나? 

모건 선수가 케일을 좋아하기 때문에 의식은 했다. 요즘 케일을 쓰는 팀들이 연습 때 많이 보이기도 해서 대처 가능했다. 

> 2세트에서 오브젝트 스틸이 눈부셨는데 

강타 컨디션이 좋았다. 스틸이 다 잘됐다. 저번 T1전도 좋았는데 프레딧 전도 좋았다. 이제 강타 싸움은 자신있다. 

> 스프링과 비교했을 때 팀 호흡은 현재 어떤가? 

70-80% 정도 올라오고 있는 것 같다. 그래도 아직 조금씩 의견이 갈리는 부분은 있다. 게임 보는 눈을 다같이 맞춰야 할 것 같다.  

> 다음 경기가 리브 샌박전이다. 각오 한마디

우리가 리브 샌박 상대로 한 번 졌던 적이 있다. 방심하면 안 될 것 같다. 그래도 우리가 생각했던 방향성으로 잘 흘러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잊지 않고 리브 샌박전도 승리하겠다. 

> 리브 샌박도 만만치 않은데 경계되는 라인은 어디인가? 

크로코 선수가 경계된다. 최근 픽도 플레이도 화끈하면서도 섬세하게 잘한다. 더불어 클로저 선수도 처음에는 소극적이였지만 요즘 적극적으로 바뀌었다. 조심하겠다. 

> 첫 승을 드디어 쌓았다. 이번 서머 목표는 무엇인가? 

이번 서머 목표는 롤드컵 진출이다. LCK 4등 안에 드는 실력을 갖추고 싶다. 개인적인 목표도 롤드컵 진출이다. 롤드컵에 나가면 거기서 노력해 우승까지 노려보겠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항상 응원해주는 팬들 너무 감사하다. 힘이 되는 것 같다. 팬미팅이 새롭게 생겼는데 그동안 팬들에게 팬서비스를 많이 못해준 느낌이라면 이제 팬미팅이 생겨서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너무 좋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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