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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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가면 멀어질까봐"…브아솔 성훈, 슬픈 사랑 고백 '아껴둔 노래' [쥬크박스]

기사입력 2022.06.22 18:00 / 기사수정 2022.06.22 20:06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 성훈이 오랜 시간 쌓아온 음악 '크로니클'을 담은 신보를 발표했다. 

성훈 두 번째 솔로 정규 앨범 '크로니클(CRONICLE)'이 22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됐다.

11년 만에 발표하는 성훈의 신보 '크로니클'은 2000년대 네오 소울부터 1990년대 팝 R&B, 팝 발라드, 90년대와 80년대를 잇는 뉴잭스윙, 시티팝, 70년대 디스코, 60년대 펑키 소울 등 그에게 영향을 준 시대별 대표 장르를 성훈만의 유니크한 색으로 풀어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아껴둔 노래'를 포함해 '두 번째 고백(Feat. 준(JUNE), 크루셜스타)' '비 위드 유(Be with you)(Feat. 승훈 of CIX)', '잊지 말아요(Feat. 정엽, 영준)', 'Intro (You are the sunshine of my life 2000 DEMO)', 'Wake up, prove it, be brave', '너만을… 너만을… 너만을…', '사랑했잖아', 'Wake up and smell the coffee', 'Uhm Jung Hwa', 'Re-Luv (Remix)', '새장에 갇힌 새가 왜 노래하는지 나는 아네', 'I hope your life makes more cents than your death', 'Thank you', 'God bless the child (2000 years Demo Version CD Only)' 등 총 15트랙이 담겼다. 

타이틀곡 '아껴둔 노래'는 1980년대 팝 발라드 장르의 곡으로, 선명한 멜로디에 성훈의 애절하고 호소력 짙은 보이스를 녹여냈다. 토이의 '세 사람' 뮤직비디오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뮤직비디오 속 유연석 캐릭터가 가수였다는 가정 하에 고백을 위해 준비한 노래가 다른 이와의 시작을 축하하는 노래로 쓰임새가 바뀌는 과정의 복잡한 감정을 담아냈다. 

"네 생각에 온종일 설레던 그날들 이제는 안녕 넌 내게 꿈이었었어 더 잘 돼서 전보다 멋진 사람 되면 너에게 내 맘 고백하고 싶었어" 

"다가가면 멀어질까봐 먼저 다가서지 못했던 용기 없던 날 대신할 이 노래에 전부를 걸었었어" 

"다가가면 멀어질까봐 먼저 다가서지 못한 난 어색한 웃음 지으며 아껴뒀던 이 노래를 불러" 

"바보처럼 목이 메어와 수백 번 연습한 이 노랜 잘 되지 않아 잘하고 싶은데 너무" 



함께 공개된 '아껴둔 노래' 뮤직비디오에는 성훈이 작업실 피아노 앞에 앉아 노래부르거나 고뇌에 잠긴 모습부터 행복한 결혼식에서 슬픈 얼굴로 축가를 부르는 모습 등이 담겼다. 특히 영상 말미,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축가와 함께 행복을 빌어주는 성훈의 애처로운 모습이 먹먹함을 자아낸다. 

한편 성훈의 음악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두 번째 정규 앨범 크로니클'은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사진=성훈 '아껴둔 노래' 뮤직비디오 영상, 롱플레이뮤직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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