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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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겜' 잇는 '종이의 집'…김윤진→박해수 "K-콘텐츠 사랑, 기쁜 일"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2.06.22 16:50 / 기사수정 2022.06.22 20:04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종이의 집'이 K-콘텐츠에 대한 해외 시청자들의 관심에 힘입어 성공을 거둘 수 있을까.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이하 '종이의 집')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배우 유지태, 김윤진, 박해수, 전종서, 이원종, 박명훈, 김성오, 김지훈(덴버), 장윤주, 이주빈, 이현우, 김지훈(헬싱키), 이규호와 김홍선 감독, 류용재 작가가 참석했다. 

'종이의 집'은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 및 능력을 지닌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벌이는 사상 초유의 인질 강도극을 그린 작품. 넷플릭스 스페인 드라마 '종이의 집'을 리메이크해 만들어졌다. 

지난해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이후 K-콘텐츠가 전세계적 사랑을 받고 있다. '종이의 집' 역시 그 관심을 이어받을 전망. 이에 김홍선 감독은 "'오징어 게임' 덕분에 이 자리에 앉아있는 것 같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한국 작품이 세계에 나가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 아니냐. 저희도 잘 되면 뒤에 오는 많은 분들께 길을 열어주는 게 될 수도 있다. 저도 너무 좋아하고 즐겨본 작품이라 저희 작품도 거기에 근접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종이의 집'에는 '오징어 게임'의 주역인 박해수가 주연으로 나서기도 한다. 이에 박해수 역시 마이크를 잡고 "'종이의 집'이 '오징어 게임'보다 더 이슈가 되고 작품적으로 인기를 얻고 이런 건 배우로서 확실히 잘 모르겠고, '종이의 집'의 큰 장점은 더 다양한 캐릭터가 나와서 스페인 원작의 장점과 우리만의 분단국가 현실을 갖고 있으며 심리적 갈등 요소가 있다는 것, 그게 큰 장점"이라면서 "전세계적으로도 더 많이 느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경쟁이라기보단 원래 계시는 창작자분들이 가던 길을 가서 '오징어 게임'이 잘 됐고, '종이의 집'도 그럴 거다. 더 많은 세계 시청자를 만날 기회가 더 오지 않을까"라고 짚어줬다. 



할리우드에서 다수의 작품을 한 김윤진도 '종이의 집' 주인공으로 안방을 찾는다. 그가 생각하는 K-콘텐츠의 인기 요인은 무엇일까. 김윤진은 "대부분 캐릭터, 한국 배우가 연기하는 연기톤이 공감이 잘 된다더라. 감성적인 부분을 잘 건드리는 이야기를 많이 하다 보니까 그런 부분을 가장 좋아하는 것 같다"며 "비주얼적으로도 굉장히 훌륭하고 이야기의 다채로운 매력, 다른 나라에서 보지 못하는 다양성을 지니고 있어서 K-콘텐츠가 전세계적으로 사랑을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오늘 이 자리에 있는 게 꿈 같다. 오래전에 혼자서 왜 거기까지 가서 고생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너스레를 떤 뒤 "지금은 K-콘텐츠가 각광을 받는만큼 한국 작가, 한국 감독님과 매력적인 한국 배우들과 한국말로 촬영을 해도 넷플릭스나 여러 플랫폼을 통해 우리나라 콘텐츠가 다양한 국가에 전달될 수 있다는 것, 개인적으로 너무 기쁜 일이다. 이 열풍이 계속 이어나가서 더 많은 새로운 인물이 전세계적으로 소개됐으면 한다"는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오는 24일 공개된다.

사진 = 박지영 기자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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