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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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4→K1 직행 신화...제주, 발빠른 FW 김범수 영입

기사입력 2022.06.21 15:46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가 '한국판 제이미 바디'의 영입을 발표했다.

제주 유나이티드가 21일 신인 선수 김범수의 입단을 발표했다. 김범수는 K4리그 서울중랑축구단에서 몇 차례 테스트를 거쳐 곧바로 대한민국 최고의 무대 K리그1에 입성했다. 

김범수는 스피드를 활용한 드리블 돌파와 공간 침투에 강점이 있는 선수다. 제주 구단은 김범수에 대해 "동화 같은 스토리를 만들었고, 앞으로 계속 만들어 갈 선수"라고 소개했다. 

김범수는 경기 사동초-덕계중-JSUNFC를 거쳤다. 그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현역으로 군에 입대했다. 그는 군사훈련을 받은 이외 개인정비 시간에 기본기 훈련을 많이 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김범수는 전역 후 K5리그 팀에 들어가 훈련에 전념했고 2021년 여름 K4리그 중랑축구단에 입단해 성장을 이어갔다. 그는 지난  5월 R리그에서 두 차례 선발 출전하며 기회를 얻었고 결국 프로 계약에 성공했다. 김범수는 K5, K4리그를 거쳐 곧바로 K리그1로 세 단계를 건너뛰어 직행하는 한국에서 보기 힘든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었다. 

김범수는 구단 SNS를 통해 "중랑축구단에서 열심히 성장해 나가서 좋은 기회가 많았다"라며 "그래서 제가 K4에서 K리그1로 (직행한 것 같다) 믿기지 않지만, 비현실적인 이야기가 나온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 프로무대에 있게 해 준 제주유나이티드에 감사드린다.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더 발전하고 성장해서 제주 유니폼을 입고 K리그1 무대에서 증명해 보여 팬분들께 기쁨을 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제주유나이티드 제공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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