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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퀄' 8월 일본 공연…켄이치 작가 "한국서 뮤지컬화 자랑스러워"

기사입력 2022.06.21 10:09 / 기사수정 2022.06.21 10:1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지난 3일 초연한 '이퀄'이 오는 8월 일본 공연을 확정했다.

일본 영화와 소설, 만화 등을 리메이크한 '태양의 노래', '용의자 X의 헌신', '데스노트', '이퀄' 등 한국 뮤지컬이 화제다. 그 중 뮤지컬 '이퀄'은 일본 동명 연극을 원작으로 재탄생했다. 세계 154개국에 서비스하는 공연 전문 글로벌 플랫폼 메타씨어터를 통해 글로벌 콘텐츠로 부상했다.

뮤지컬 '이퀄'은 스에미츠 켄이치의 동명 연극이 원작이다. 스에미츠 켄이치는 무대 연출, 작가, 배우 등 전방위적인 예술 활동과 연극 'TRUMP'(트럼프) 시리즈로 ‘천재’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일본의 극작가겸 공연 연출가다. 스에미츠 켄이치가 '이퀄' 시즌 2 개막과 일본 진출을 기념하며 소감을 전했다.

“어느 날 거울 속에 비친 내가 누구인지 모르게 된 경험에서 '이퀄'이 시작됐다”고 집필 계기를 이야기한 그는 2015년 연극 '이퀄'의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치르고 난 후, 막연하게 한국에서 뮤지컬화되기를 희망했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이야기가 오가지도 않은 단계였음에도 한국에서 뮤지컬화하면 잠재력이 더 큰 작품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라는 것이다.

그를 이런 바람과 확신으로 이끈 것은 영화, 드라마, 스포츠, 소설 등 이미 각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입증된 한국 엔터테인먼트의 높은 수준에 대한 기대감이었다.

켄이치 작가는 “한국 드라마와 영화의 훌륭한 작품성은 일본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어 익히 알고 있었다. 게다가 공연예술계에도 노래 실력과 연기가 출중한 배우층이 두텁다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에 막상 한국의 뮤지컬 제안이 들어왔을 때 기대가 매우 컸다"고 말했다.

켄이치 작가도 뮤지컬 '이퀄'을 메타씨어터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관람했다. K-pop과 클래식, 록음악을 넘나드는 넘버와 화려한 퍼포먼스로 재탄생한 뮤지컬 '이퀄'을 온라인으로 감상한 스에미츠 켄이치는 개인 SNS에 후기를 남기며 만족했다.

그는 “일본에서 자막이 달린 영상으로 뮤지컬 '이퀄'을 처음 접했다. 시작부터 순식간에 무대 속으로 끌려들어갔고 마지막까지 빠져나올 수 없었다. 내 작품이 한국의 뛰어난 크리에이터들에 의해 훌륭한 뮤지컬로 거듭난 것이 그저 자랑스럽다"고 털어놓았다.

뮤지컬 '이퀄'은 2021년 12월 초연에 이어 지난 6월 3일 앙코르 공연을 시작했다. 원호, 이현석(브로맨스), 강승식(빅톤), 김경록, 임세준(빅톤), 신혁수, 홍주찬(골든차일드), 이경윤(DKZ), 김종형(DKZ) 등이 출연 중이다.

이와 더불어 오는 8월 도쿄 공연을 확정했다. 8월 5일부터 14일까지 휴릭홀동경에서 첫 일본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제작사는 "원작인 일본 연극 '이퀄'이 꾸준히 무대 위에 오르고 있는데다 메타씨어터를 통해 뮤지컬 '이퀄' 역시 일본어 자막 서비스로 관객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면서 작품에 대한 일본에서의 인기는 여느 때보다 거세다"고 자신했다.

켄이치 작가는 “일본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성장한 작품이지만 지역에 얽매이지 않고 누구나 '이퀄'을 즐기길 바란다. 원작자로서 '이퀄'의 많은 일본 팬들이 이 멋진 작품을 생생하게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한국과 일본 외에 다른 나라에 거주하는 팬들도 메타씨어터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는 것도 기쁘다. '이퀄'로 국경을 넘어 모든 사람들과 연결되기를 기원한다"는 바람을 남겼다.

뮤지컬 '이퀄'은 오는 7월 24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한국 공연을 이어간다. 8월 5일부터 14일까지 일본 도쿄 공연을 진행한다. 한국 공연 일부 회차(7/3~7/22)와 일본 공연 전 회차는 메타씨어터에서 세계 라이브 스트리밍된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 자막으로 서비스된다. 뮤지컬 '이퀄'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등 뮤지컬 '이퀄' 공식 계정, 메타씨어터, 신스웨이브 공식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신스웨이브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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