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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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아름다워' 서범준, 최예빈에 이별 통보 '오열' [종합]

기사입력 2022.06.19 21:50 / 기사수정 2022.06.19 21:24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현재는 아름다워' 서범준이 최예빈에 이별을 통보했다. 

19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 24회에서는 한경애(김혜옥 분)가 나유나(최예빈)에게 실망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나유나는 한경애 앞에서 무릎 꿇었고, "잘못했습니다. 수재 씨하고 저하고 결혼하기로 한 거 거짓말이에요. 죄송합니다"라며 사과했다.

나유나는 "아파트 받으면 저한테 1억 주고 나머지 돈으로 수재 씨는 헬스클럽 인수하려고 했어요. 저는 1억 받으면 유학 가려고 했어요. 처음에는 돈만 보고 시작했는데 어머님 만나 뵙고 잘못 선택했다는 거 알았어요"라며 죄책감을 드러냈다.



한경애는 "그래서 그때 결혼 못 하겠다고 한 거였어? 지금 이 이야기하는 이유가 뭐야?"라며 쏘아붙였고, 나유나는 "수재 씨가 인수하려고 했던 헬스클럽 사장이 잔금까지 다 받고 사라졌어요"라며 고백했다.

한경애는 "헬스클럽 사장? 혹시 창열이니? 수재가 무슨 돈으로 잔금을 줘?"라며 다그쳤고, 나유나는 "대출받았어요. 수재 씨 잘못 아니에요. 제가 잘못한 거예요. 처음부터 제가 안 한다고 했어야 했어요. 제가 한다고 해서 일이 이렇게 된 거예요"라며 울먹였다.

한경애는 "너 가라. 나 지금 너하고 마주 앉아서 이야기하고 싶지 않아. 진짜 왜 그랬어"라며 소리쳤고, 나유나는 끝내 눈물을 터트렸다.

한경애는 이수재(서범준)에게 연락했고, 이수재는 다급히 나유나를 찾아갔다. 이수재는 나유나를 만났고, "나랑 의논도 안 하고 저지르면 어떻게 해. 말을 해도 내가 해야지"라며 발끈했다.

나유나는 "하루라도 빨리 이걸 끝내는 게 너한테 좋다고 생각했어. 어머님 전세금 돌려줄 거 마련하셨대. 그 이야기 듣고 결심했어. 우리 때문에 손해 더 입히는 거 싫었어. 어머님이 날 얼마나 예뻐하셨는데. 아버님 할아버님이 날 얼마나 예뻐하셨어? 그것만 생각하면"이라며 괴로워했다.

이수재는 "미안해"라며 사과했고, 나유나는 "좋아하게 돼서 너무 좋았는데 마음 한편은 항상 무거웠어. 이제 홀가분해"라며 진심을 전했다. 이수재는 "다행이다. 네가 홀가분해진 거. 나 못 돌아가. 날 용서 못 하겠어"라며 씁쓸해했고, 나유나는 "나야말로 나를 용서 못 하겠어. 돈 1억에 내가 중요하게 생각한 걸 팔아먹었잖아"라며 속상해했다.



결국 이수재는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이현재(윤시윤)의 집으로 향했다. 한경애는 밤새 걱정했고, 이현재의 집에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 한경애는 이경철(박인환)과 함께 이현재의 집으로 달려갔다. 한경애는 "저 진짜 죽고 싶어요. 어떻게 살아요. 어떻게 부모 뒤통수를 쳐도 이렇게 더럽게 쳐요"라며 분노했다.

특히 이수재는 한경애와 이민호(박상원), 이경철에게 자초지종을 털어놨다. 이수재는 한경애가 나유나를 원망하자 화를 냈고, "유나는 진짜 좋은 애야. 유나는 처음부터 하기 싫다고 했는데 내가 하자고 매달렸어"라며 감쌌다.

한경애는 이수재와 나유나의 관계를 반대했고, "걔가 나하고 있을 때 보여준 눈빛, 태도 이런 거 다 꾸며낸 거잖아. 나는 걔가 우리 수재 옆에 있는 거 못 봐"라며 독설했다.

그뿐만 아니라 이경철은 이윤재와 이현재를 집으로 불렀고, "미안하다. 아파트 걸고 결혼시키려고 한 우리가 잘못했어. 결혼 프로젝트 다 취소다"라며 선언했다.

이후 이수재는 "계속 생각해봤어. 너랑 나랑 처음 만났을 때부터. 게임 친구였고 알바 친구였어. 그땐 내가 너를 좋아하게 될 거라는 생각 못 했는데 내가 너한테 한 제안을 네가 받아들이면서 널 알게 됐고 사랑하게 됐어. 사기당하고 나서는 넌 날 보호해 줬어. 네가 아니었으면 나 지금 여기 없어. 넌 좋은 사람이야. 나 같은 쓰레기 옆에 있으면 안 돼. 우리 헤어지자"라며 통보했다.

이수재는 "내 인생에 더 이상 엮이게 하고 싶지 않아. 난 빚도 갚아야 되고 주위 사람들한테 잃은 신뢰도 찾아야 돼. 넌 그 과정에 함께하면 안 돼. 넌 행복해야 돼. 나 때문에 가슴 졸이는 거 더 못 보겠어"라며 눈물 흘렸다. 나유나는 "혼자서 어떻게 행복해?"라며 붙잡았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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