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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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에스더, '직원 외모 비하→영양제 과용' 논란 해명…"반성 많이 해" [종합]

기사입력 2022.06.19 22:50 / 기사수정 2022.06.19 20:29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여에스더 박사가 자신을 둘러싼 여러 의혹들에 대해 해명했다.

여에스더는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여에스더 갑질한다? 방송용 복지다? 사실만 말해드릴게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앞서 여에스더는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해 건강기능 식품회사 CEO로서의 일상을 전한 바 있다. 하지만 방송 이후 여에스더를 향한 비판 여론이 일었다. 여에스더가 방송에서 영양제 사업 홍보에 주력하며 직원들을 향한 외모 비하가 지나치다는 지적이다.

이날 영상에서 여에스더는 "회사와 CEO로서의 모습이 처음 제대로 나가는 방송이라 많은 분께 여러 가지 질문을 받았다. 인터넷이 떠들썩했다. 오늘은 거기에 대한 답변을 솔직하게 있는 그대로 말씀드리려고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먼저 직원들의 외모 지적에 대해서는 "사실 방송을 보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내 자식들이라 생각하고 다가가서 직설적으로 얘기했는데, 방송에서 제 모습을 보니까 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직원이 인터뷰에서 시어머니같은 보스라고 했을 때 뜨끔했다. 시어머니들이 '너는 내 딸이야'라고 하지만 그 며느리들은 딸로 생각하지 않는다. '난 며느리한테 안 그래야지' 했는데 방송을 보니 제가 그 행동을 하고 있었다"라며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봤다.

이와 함께 여에스더는 직원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영양제를 다수 복용하는 것에 있어서는 "정말 요즘 40알을 먹고 있기 때문에 그대로 말씀을 드렸다. 하지만 강조하는 것은 모든 분이 저처럼 드실 필요는 없다. 저는 특이한 체질이고 여기저기 병도 많다. 전문가로서 그렇게 영양제를 먹었을 때 상호작용이나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를 잘 판단할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먹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는 이렇게 짧은 방송에서 모든 걸 이야기하기 어렵기 때문에 유튜브나 개인 방송에서 의사로서, 배합자로서 전문적인 정보를 잘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외모에 집착한다는 반응에 있어서는 "CEO이자 제품개발자이기도 하지만 모델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저의 잘 가꿔진 모습이 우리 회사 제품에 대한 신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훨씬 더 건강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나가길 원한다. 그러다 보니 좀 오바한 부분이 있다. 그리고 예능이기 때문에 제작진들이 고생할 때 즐겁고 재밌게 방송하는 게 의무라고 생각했다. 예쁘게 봐달라"고 이야기했다.

여에스더는 직원들에게 청담동 고급 기숙사 제공, 회사 제류 리조트 이용권, 연간 체력 단련비 등 다양한 복지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방송용 복지 아니냐"는 반응이 이어지자 여에스더는 "직원이 100명인데 거짓말하면 큰일 난다. 우리 회사의 복지는 직원들과 함께 만들어 나간 거다. 기숙사도 청담동에 있는 10개의 레스토랑도 끊임없는 소통으로 만든 복지다. 절대 방송용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또 여에스더는 직원들에 대한 복지 정책과 제품의 가격을 연결 지어 말하는 것에 있어서 속상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끝으로 여에스더는 "방송을 보면서 반성을 많이 하게 됐다. 더 좋은 CEO가 되기 위해 노력할 거다. 이제 거의 프로방송인이다 보니까 나쁜 댓글이 와도 받아들일 수 있지만 직원들은 그렇지 않다. 직원들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사랑스럽고 착하고 열정 많은 직원이다. 남은 영상 보면서 많이 격려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여에스더 TV'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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