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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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건:매버릭' 톰 크루즈→글렌 포웰, 레드카펫 위 2시간 팬서비스 "모든 것이 리얼" [종합]

기사입력 2022.06.19 20:50 / 기사수정 2022.06.19 21:54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한국을 찾은 영화 '탑건: 매버릭'(감독 조셉 코신스키)의 주역 톰 크루즈와 마일즈 텔러, 글렌 포웰 등이 레드카펫을 통해 국내 팬들을 만났다.

19일 오후 5시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야외광장에서 '탑건:매버릭' 레드카펫 행사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톰 크루즈와 제리 브룩하이머, 마일즈 텔러, 글렌 포웰, 제이 엘리스, 그렉 타잔 데이비스가 함께 했다.

톰 크루즈의 내한은 이번이 열번째로, 지난 2018년 개봉한 '미션 임파서블:폴아웃' 이후 4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다.

레드카펫에 모습을 드러낸 톰 크루즈는 밝은 표정으로 이른 시간부터 레드카펫을 지키며 자신을 기다려 준 팬들에게 눈을 맞추며 셀카 촬영과 주먹인사 등 긴 시간을 할애해 꼼꼼하고 다양한 팬서비스를 전했다. 


이어 콜사인 행맨 역의 글렌 포웰이 등장했다. 레드카펫을 지나 잠시 무대에 오른 글렌 포웰은 두 번째 한국 방문으로, 가족들과 함께 한국을 찾았다.

글렌 포웰은 "정말 고향에 온 것 같은 기분이다. 여러분 덕분에 제2의 고향을 찾은 것 같다. 저를 따뜻하게 환대해주셔서 감사하다. 저희 영화 정말 좋으니까, 즐겨주시기 바란다"고 인사했다. 또 "여기 계신 여러분이 윙맨이자 윙우먼이다. 저희들이 잘 날 수 있도록 응원해달라"며 "톰 크루즈가 이 영화를 가능하게 했다"고 톰 크루즈를 향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전편 '탑건'의 구스 캐릭터의 아들로 등장하는 콜사인 루스터 역을 맡은 마일즈 텔러도 이어 등장했다. 무대에 오른 마일즈 텔러는 "여기서 여러분을 만나게 돼 정말 좋다. 서울은 정말 최고의 도시다. 이렇게 따뜻하게 환대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세계 최고의 팬 여러분이다"라고 반갑게 말했다.

또 "지난 번에는 제가 부산에 갔지만, 기차를 타고 서울에 왔었다. 서울은 이번이 두 번째다. 특히 코로나19 이후에 이렇게 큰 도시에서 다같이 모일 수 있게 돼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내 켈러 텔러와 함께 레드카펫을 찾은 마일즈 텔러는 무대 위에서 함께 인사를 더했다.



콜사인 코요테 역의 그렉 타잔 데이비스도 무대에 올랐다. 그렉 타잔 데이비스는 "꿈 같은 일이 일어난 것 같다. 여러분과 함께 오늘 '탑건:매버릭'을 즐길 생각을 하니까 즐겁다. 정말 여러분의 사랑을 느끼고 있다.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환대해주시고 좋아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 "제가 한국말도 조금 배웠다. 조금 못하더라도 이해해달라. 연습이 조금 더 필요하다"라며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또박또박 한국말로 인사를 전해 환호를 받았다.

한국에 첫 방문한 콜사인 페이백 역의 제이 엘리스는 "이렇게 많은 분들 앞에서 한국의 첫 방문을 맞아 정말 기쁘다. 이렇게 많은 사랑을 느끼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라며 "지금 가장 떠오르는 느낌은 사랑이다"라고 기뻐하며 한국에서 배운 하트 포즈를 연이어 선보였다.

제작자 제리 브룩하이머도 인사를 전했다. 제리 브룩하이머는 "몇 년 전 '내셔널 트레저'로 한국에 왔었는데, 이렇게 다시 찾게 돼 정말 좋다. 꼭 상영관을 찾아서 영화를 함께 해 주시길 바란다"며 "저희들은 관객이 즐길 수 있는 영화에 중점을 뒀다. '탑건:매버릭'은 그런 영화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긴 팬서비스 이후 무대에 오른 톰 크루즈는 "극장에서 꼭 봐야 하는 영화로 만들었다. 여러분이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인사하며 "저는 비행기를 좋아한다. 어릴 때부터 스피디한 것을 정말 좋아했다. 영화에서 실제 20년간 제가 소유해 온 개인 소유 비행기가 등장하기도 한다. 놓치지 말고 봐달라. 스스로 비행기를 모는 것도 좋아하고, 하늘을 나는 것도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배우들과 같이 다같이 열심히 훈련했다. 저도 비행기 조종 자격증을 딴지 30년 정도가 됐다. 전투기에 몸을 실은 느낌을 관객 분들이 생생하게 느끼기를 바랐고, 저희가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그 느낌이 생생하게 전달될 것이라고 믿는다. 모든 것이 리얼이다"라고 자신했다. 또 톰 크루즈는 "정말 레드카펫을 떠나기 싫다. 약속 드린다. 내년에 '미션 임파서블'을 들고 다시 와서 여러분을 꼭 만나겠다"고 약속했다.



'탑건: 매버릭' 팀은 이날 레드카펫 행사에 이어 20일에는 프레스 컨퍼런스로 한국 매체들과 만날 예정이다. 

'탑건: 매버릭'은 교관으로 컴백한 최고의 파일럿 매버릭(톰 크루즈 분)과 함께 생사를 넘나드는 미션에 투입되는 새로운 팀원들의 이야기를 다룬 항공 액션 블록버스터로 22일 개봉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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