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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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한 158km 파이어볼러, "코치님들과 함께 고민했기에.."

기사입력 2022.06.18 21:19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윤승재 기자)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투수 스탁이 약 두 달 여만에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스탁은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5-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스탁은 최고 158km/h의 강속구를 뿌리며 KT 타선을 돌려 세웠다. 2회초 선두타자 안타와 볼넷으로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나머지 세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고, 5회에도 두 명의 주자를 내보냈으나 병살타로 무실점 이닝을 이어갔다. 6회 2루타에도 실점은 없었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스탁이 공격적인 투구로 7이닝을 책임지며 선발 투수 역할을 완벽하게 해줬다”라며 그를 칭찬했다. 경기 전 김 감독은 “타자 한 턴이 돌면 생각이 많아지는지 피해가는 피칭을 한다. 공격적으로 했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는데, 이날 경기에서는 달라진 모습으로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스탁은 “앞선 경기에선 제구가 흔들리며 위험한 상황이 많았는데 오늘은 결과가 좋았다. 내 스스로는 사직 경기(4월 8일 7⅔이닝 1실점 비자책)만큼 기억에 남는 경기가 될 것 같다”라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그는 “이번 등판을 앞두고 전력분석팀, 권명철 투수코치님, 조경택 배터리코치님과 함께 미팅을 가졌다. 구종 구사율부터 상대 팀 공략까지 다양한 주제로 함께 고민했다. 덕분에 오늘 결과가 좋았다”라면서 “자신들의 노력과 시간을 아낌없이 할애해준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전하고 싶다”라며 동료들에게 이날 승리의 공을 돌렸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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