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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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은 나가달라는데'...네이마르, "안 나갈 건데요?"

기사입력 2022.06.18 17:20 / 기사수정 2022.06.18 17:02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브라질의 축구 스타 네이마르가 계속되는 방출설에도 불구하고 소속팀 파리 생제르망에 남을 예정이다.

최근 PSG는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와 재계약에 성공했다. RMC 스포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PSG는 2025년까지 1억 유로(한화 약 1350억 원)를 음바페에게 지불할 예정이다.

천문학적 금액을 쏟아 부은 PSG는 2억 유로(약 2700억 원)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UEFA(유럽축구연맹)은 PSG 측에 설명을 요구했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하비에르 테바스 회장이 PSG를 고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다.

PSG는 스타 플레이어를 방출해 손실을 메우려고 했고 그 중 하나가 바로 네이마르였다. 현재 네이마르는 5000만 유로(약 670억 원)의 급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PSG는 네이마르 같은 고주급자를 처분해 선수단을 가볍게 만들 필요가 있었다.

하지만 17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PSG의 이적 요청을 단호하게 거부했다. 매체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최근 그의 측근들에게 "파리를 떠나 다른 도시로 이사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난감해진 쪽은 PSG다. 애초 PSG는 리오넬 메시 대신 네이마르를 방출을 우선했다. 하지만 네이마르가 완강히 버티면서 매각이 쉽지 않아졌다. 네이마르와의 계약은 3년이나 남았다. 높은 이적료와 급료를 감당할 수 있는 팀이 많지 않다는 점도 걸림돌이다. 다른 선수들로 눈을 돌려야 한다.

불행하게도 PSG 선수들은 최근 실망스러운 성적에 불안함을 느끼고 있다. PSG는 2021/22시즌 리그 우승을 차지하긴 헀으나 쿠프 드 프랑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 16강 탈락해 팬들의 거센 비난을 받았다. 팬들이 응원을 보이콧하면서 마르코 베라티 등 베테랑 선수들과 마찰이 빚어지기도 했다. 마르카에 따르면 PSG에서 자신의 미래를 확신하는 선수는 거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마르는 2017년 역사상 최고의 이적료를 기록하고 PSG에 합류했으나 잦은 부상으로 이적료 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다. 이번 시즌에도 리그 22경기 13골 6도움에 그쳤다. 하지만 네이마르 본인은 현재 상황에 만족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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