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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로' 하예린 "동양계 주인공 영광…부담 컸지만 준비 多"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2.06.20 08:00 / 기사수정 2022.06.20 01:4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하예린이 '헤일로' 출연 및 공개 소감을 전했다.

지난 16일 티빙을 통해 독점 공개된 파라마운트+ 오리지널 '헤일로'는 스티븐 스필버그가 저스틴 팔비, 대릴 프랭크, 키키 울프킬과 함께 제작에 참여한 게임 원작 블록버스터 시리즈. 26세기를 배경으로 인류와 외계 종족의 갈등을 다루며 액션과 모험, 그리고 미래에 대한 무한한 상상력으로 인물 간의 풍성한 드라마를 엮어냈다.

하예린은 극중 반란군의 리더 진 하의 딸 관 하 역을 맡아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하예린은 호주 시드니 출생으로, 미국 ABC의 시리즈물 '리프 브레이크'를 통해 데뷔했다. 배우 손숙의 외손녀로도 알려져 있다.

하예린은 지난 17일 온라인을 통해 인터뷰를 진행, '헤일로' 출연 소감과 비하인드를 전했다.

먼저 '헤일로'를 통해 한국 팬들과 만난 소감을 묻자 하예린은 "한국 관객들이 드디어 '헤일로'를 보실 수 있다는 게 행복하다. 한국어 대사, 한국 배우들이 헐리우드 드라마에 나오니까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하예린이 맡은 관 하 역과 공정환이 맡은 진 하 역은 원작에는 없는 캐릭터다. 그러나 두 배우가 주인공으로 발탁되고 드라마화되면서 한국어 대사, 한국 배우들이 등장했다.

하예린은 "관 하 역에 동양계 배우를 캐스팅하려고 하셨던 것 같다. (캐스팅 이후) 제가 한국 출신 배우고 한국말도 할 수 있으니까 한국 대사도 넣을 수 있겠다고 생각하신 것 같다. 아빠랑 이야기하는 부분은 대본에 '(영어로 적혀 있지만) 한국 대사로 한다'고 쓰여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환 선배랑 대화를 나누면서 이게 자연스러운지에 대해 대화를 많이 나누면서 수정하긴 했다"라며 "작가한테도 '이건 한국말로 할 때 이렇게 하는 게 제일 나을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 '그래, 알아서 해' 이랬던 기억이 난다. 많이 받아들여주셨다"라고 전했다.

역대급 블록버스터 주연작, 부담감은 없었는지 묻자 "부담이 엄청 컸다. 아무래도 주인공 역을 맡았다고 하니까 더 열심히 했었던 것 같다. 첫 촬영 때도 긴장을 많이 해서 어쩔 땐 대사 실수를 하기도 했다. 빨리 적응을 해야 해서 부족한 점도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다들 잘 챙겨주셔서 촬영할수록 더 재밌었고 잘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처음 '헤일로' 세계관을 접했을 때는 어땠을까. 하예린은 "친오빠가 게임을 했던 편이라 잘 알고 있었다. '헤일로' 스토리를 처음 봤을 때 이 큰 세계관에서 동양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영광이었다. '헤일로' 유니버스를 공부하고 나서 어마어마한 스케일, 다양한 스토리가 더 재밌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헤일로' 세계는 정말 큰 세계다. 처음에는 왜 사람들이 이 게임을 좋아하는지 게임에도 도전해봤다. 게임 실력이 정말 없다고 깨달았을 때는 책으로 접근해서 공부하려고 했다. '헤일로' 세계가 어떻게 시작하는지, '헤일로'가 뭔지, 외계인들이 왜 찾으려고 하는지를 다 연구하면서 그 세계를 처음부터 끝까지 구체적으로 이해하려고 했다. 관 하와 진 하는 게임에는 없는 역할이지만 이 인물들이 그 세계에 어떻게 들어가는지 이해하려고 준비를 했다"라며 준비 과정과 신경 쓴 부분에 대해 설명했다.

액션 신이 많았던 상황, 하예린은 "호주에서 스스로 루트 캠프를 했었다. 힘, 근육을 많이 키우려고 했다. 연출가가 '운동 많이 해라' 이런 말씀도 하셨다. 운동을 많이 했던 기억이 나고 스턴트 팀이 중간에 바뀌었는데 점프하는 건 제가 실제로 점프하고 슬라이딩 하는 부분은 스턴트 분들이 하셨다. 조금 위험한 건 스턴트 팀들이 정말 잘 찍어주셨고 액션 장면에 있어서는 더 크레딧을 받으셔야 될 것 같다"라며 공을 돌렸다.

또 하예린은 "촬영이 없는 날에는 연습을 가서 몇 시간 동안 운동하고 쉬는 시간에도 리허설을 계속 하면서 촬영했던 것 같다"며 남다른 노력을 전했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파라마운트+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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